[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차를 세우는 일이 이제 조금 더 편리해집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HL로보틱스, 케이엠파크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발레 주차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술이 일상 속 이동을 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에 구축됐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HL로보틱스는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합니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한 뒤 노란 선이 표시된 지정 구역에 정차하고 시동을 끕니다. 그다음 키오스크에서 입차 신청을 완료하면,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가 차량 밑으로 진입해 차체를 들어 올리고 주차면으로 이동시킵니다.

출차할 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요청하면, 로봇이 차량을 다시 지정된 구역으로 가져다 놓습니다. 운전자는 키오스크에서 간단히 확인한 뒤 출차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체결된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사업화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됐습니다. 양사는 협력을 이어온 끝에 실제 서비스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로봇발레 서비스는 현재 해당 건물의 입주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이용 대상 확대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주차 환경 속에서 기술은 새로운 편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발레 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기술과 일상의 경험을 잇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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