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하루의 기분을 바꾸는 작은 순간부터 모두가 기억하는 장면까지, 늘 곁을 지켜온 이름입니다. 하이트진로는 한 세기 동안 주류 문화를 기록하며 성장했고,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1933년과 1924년에 설립돼 국내 주류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두 회사는 2011년 통합 법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로 재편되며 브랜드와 조직을 하나로 묶었고, 품질 중심 경영을 강화해 현재 약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표 브랜드 '테라'는 최근 새로운 마케팅 흐름을 이끌고 있습니다. '테라의 시대 2' 광고는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수장들의 '치맥 회동'을 테라의 시선에서 패러디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으로 제작돼,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점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치맥 회동을 패러디한 '테라의 시대 2' 광고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콘티 개발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약 2주 만에 완성된 제작 방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APEC 2025 홍보 영상을 재해석한 구성과 '테라 쏘맥타워' 연출은 디테일과 재미를 결합해 소비자 반응을 높였고, 실제 제품 역시 다시 품귀 현상을 보였습니다. 테라와 참이슬 조합 '테슬라'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테라와 참이슬을 함께 주문하면 '테라 쏘맥타워'를 대여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연말에는 주요 상권에서 '테라 쏘맥 파티'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고유의 개성과 유머를 기반으로 브랜드 활력을 넓히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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