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유한양행이 올해 2분기,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성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일본 상업화와 해외 매출 증가가 맞물리며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1926년 설립된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향상, 성실한 납세, 사회 환원을 기업 이념으로 이어왔습니다.
신뢰와 정직을 기반으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동물약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이러한 경영철학과 꾸준한 투자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0.1%가 늘어난 4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5,562억 원으로 8.1% 증가했습니다.
특히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와 해외 매출 성장이 실적을 크게 이끌었습니다. 렉라자 관련 라이선스 수익은 지난해 2분기 5억 5,500만 원에서 올해 2분기 255억 4,300만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에 따라 기술료 1,500만 달러, 약 207억 원을 얀센으로부터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습니다.
렉라자의 성분명은 레이저티닙이며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병용요법으로 미국, 유럽, 영국, 일본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해외사업 매출은 1,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1조 256억 원, 영업이익은 5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8.2%, 148.1% 성장했습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국민 인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수익성 강화와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하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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