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더 얇아지고, 더 똑똑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과 웨어러블 신제품이 기술의 진화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25일, 한국과 미국 등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을 출시하며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사전판매는 1주일 만에 104만 대를 기록했고, 특히 폴드 비중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60%로 크게 늘었습니다. 슬림한 폼팩터와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같은 구독형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갤럭시 Z 폴드7은 전작 대비 초기 판매량이 50% 증가했으며, Z 플립7과의 합산 예약은 전년보다 25% 이상 늘었습니다.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은 60% 증가해 미국 내 폴더블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과 함께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공개했습니다. 지난 워치 시리즈 대비 센서를 더 작고 정교하게 설계해 측정 정확도를 높였고, 기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특히 이번 워치8 시리즈에서는 생활 습관 개선과 심장 건강 관리 기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취침 시간 가이드를 제공하고,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으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의 영향을 수치로 보여줍니다.
또한, 혈관 스트레스 측정과 향상된 심전도 모니터링을 통해 이소성 박동을 감지합니다. 이소성 박동은 정기 검진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빈도가 높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이어져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헬스 케어 생태계를 조성해 파트너와의 협력과 임상 검증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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