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사진=FC포르투 SNS
[Asports뉴스] 최연선 기자 = 황인범(30·FC포르투)이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해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FC포르투는 5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어 벤치에서 출발한 황인범은 팀이 2-1로 리드하던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인범은 교체 투입된 지 단 2분 만인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롭고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야쿠프 키비오르(26·FC포르투)가 강력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인범은 불과 12분의 출전 시간 동안 볼 터치 18회, 패스 성공률 92%(13회 중 12회 성공),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 매체 '디아 드 조구'는 황인범이 주어진 출전 시간을 완벽하고 알차게 활용했다며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아 볼라'도 전반전 선제골 장면과 황인범의 후반 도움 장면을 직접 비교해 정교한 킥 능력을 극찬했다.
한편, 튀르키예 무대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25·베식타시)는 유럽 진출의 첫 관문이었던 친정팀 셀틱과의 유로파리그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뭉클한 소회를 밝혔다.
베식타시는 6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셀틱과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 데일리 레코드와 인터뷰를 가진 오현규는 "셀틱을 두 번째 고향"이라며 "득점에 성공한다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오현규는 지난 2023년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으나 치열한 주전 경쟁에 밀려 제한된 출전 기회만을 얻었다.
이후 벨기에 KRC헹크로 이적해 실전 감각과 득점력을 한껏 끌어올린 오현규는 올해 2월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10억 원)를 기록하며 명문 베식타시로 이적했다.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엄청난 몸값과 뛰어난 경기력을 장착한 주축 공격수로 친정팀 그라운드를 다시 밟는 오현규의 통쾌한 금의환향에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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