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 애국이다*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미래는 글로벌 무대에 있습니다. 좁은 내수 시장을 탈피해 세계의 높은 문턱을 넘어서는 국산 신약의 활약상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상징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기술로 만든 신약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바꾸고 K-바이오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은 그 자체로 애국입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세계 시장을 누비며 K-제약바이오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우리 기업, 우리 약물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기록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 서초구 효령로에 위치한 삼천당제약 본사 전경.[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삼천당제약이 '아일리아(Eylea, 성분명 :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본지 취재 결과, 삼천당제약은 최근 파라과이 지식재산권국(DINAPI)에 '비젠프리(Vgenfly)'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신청(접수 번호 : 2600771)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표 신청 대상은 국제상품분류(NICE) 제5류인 의약품 및 의료용 제제에 해당한다. '비젠프리'는 캐나다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사용되는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제품명이다.
#중남미 6개국 공급 계약 후속 조치 돌입
이번 상표권 신청은 지난 2024년 12월 독일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와 체결한 대규모 공급 계약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삼천당제약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 중남미 6개국에 대한 'SCD411'의 20년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파라과이에서의 상표 신청을 기점으로 삼천당제약이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제품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조 시장 '아일리아' 대항마…중남미 매출 7200억 추정
'SCD411'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독일 바이엘(Bayer)과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다. 2024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95억 달러(한화 약 13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중남미 지역의 구체적인 매출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해당 지역 비중(약 5%)을 고려하면 '아일리아'의 중남미 매출은 약 4억 7500만 달러(한화 약 72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