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a Briefs] (AI 생성 이미지)[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봄을 맞아 대대적인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독보적인 제품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히는가 하면,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뇨기 등 특정 질환 분야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정관 변경과 글로벌 전문가 영입이 잇따르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 판 짜기'가 한창이다. 오늘 '파마 브릭스'는 시장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공략에 나선 주요 기업들의 행보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 동아제약 '오쏘몰',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 3년 연속 판매 1위 수성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전 채널 1위 … 프리미엄 가치로 독자적 포지션 구축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Orthomol)'이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3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오쏘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멀티비타민 시장 판매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대표 제품 '이뮨(Immune)'으로 국내 상륙한 오쏘몰은 2023년 성별 맞춤형 제품인 '바이탈M(Vital M)'과 '바이탈F(Vital F)'를 연이어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특히 액상과 정제를 결합한 이중 제형과 '프리미엄 선물'이라는 새로운 소비 가치를 제안하며 멀티비타민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독일 본사의 엄격한 연구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영양 섭취 특성을 고려한 포뮬러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는 제형과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동제약,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비아그라' 등 비뇨기 치료제 독점 유통 계약
오리지널 브랜드 경쟁력에 일동 마케팅 역량 결합 … 4월 1일부터 전격 시행
일동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Viatris)의 한국 법인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비뇨기 분야 치료제 4종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내달 1일부터 ▲'비아그라(Viagra)' 정 및 구강붕해필름 ▲'카두라엑스엘(Cardura XL)' 서방정 ▲'디트루시톨(Detrusitol)' SR 캡슐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
일동제약은 자사가 보유한 비뇨기계 마케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브랜드인 비아그라 등의 시장 점유율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역시 일동제약의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셀트리온, 브라질서 '옴리클로' 론칭 … 중남미 바이오시밀러 공략 가속
퍼스트무버 강점 앞세워 주정부 입찰 선점 … 현지 KOL 네트워크 강화 주력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성분명 : 오말리주맙·Omalizumab)'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주요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처방 가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해외 전문가들이 직접 연자로 나서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우수성을 공유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출시 초기임에도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공급 채널을 조기에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전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 이지듀, 피부 장벽 케어 '이지에프 엑스' 6종 출시
대웅제약 'DW-EGF' 기반 업그레이드 성분 적용 … '다운타임' 단축 효과 확인
디엔코스메틱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피부 손상 후 정상 상태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인 '다운타임'을 관리해 주는 '이지에프 엑스(EGFx)' 라인 6종을 출시했다.
새로운 라인업은 대웅제약의 고순도 'DW-EGF'에 전해질 콤플렉스와 NAD 성분을 결합한 'EGFx'가 핵심이다. 대표 제품인 '다운타임 오인트 겔'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다운타임 속도를 2배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지듀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 유한양행, 19년째 이어온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실시
유한양행은 최근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전 사업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2008년부터 이어온 이번 활동에는 임직원 71명이 참여했으며, 기부된 헌혈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신약조합 K-BD Group, 2026년도 제1회 사업개발 전략포럼 성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는 31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 포트폴리오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X(AI 전환) 기반 파이프라인 확대 등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으며, 인도 의약품 수출진흥협의회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 휴젤, 정기주총서 '글로벌 전문가' 캐리 스트롬 이사 선임
휴젤은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 엘러간 에스테틱스 대표 출신인 캐리 스트롬(Carrie Strom)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휴젤은 이번 영입을 통해 해외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체조직 유통분배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 루닛, 백승욱 의장 사내이사 중임 확정 … 미국 시장 공략 박차
의료 AI 기업 루닛이 정기주총에서 백승욱 이사회 의장의 중임을 확정하며 장기 성장 전략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루닛은 이번 주총에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미국 매출 4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의 글로벌 제약사 협업 현황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