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Briefs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의료 현장의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 그리고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15년 장기 예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며 환자들에게 확신을 준 가운데, 학계의 원천기술 개발 소식과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소식 등 의료계의 주요 단신 뉴스를 정리했다. <편집자 주>
◆서울대병원,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 15년 장기 효과 확인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병선·노두현·한혁수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A)을 받은 환자 1264명을 대상으로 최대 15년간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환자들의 통증과 기능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는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비약적으로 개선되었으며,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수술 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신체적 회복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 점수가 추적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80대 이상 고령 환자들도 사회적 기능 점수를 높게 유지하며 수술 후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술 효과를 평가할 때 신체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까지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 결과로, 환자 맞춤형 관리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승순 교수, '슈퍼박테리아' 제거 기술 개발 착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연구팀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을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제거하는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에 선정되어 5년간 15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다중오믹스 분석을 결합해 CRE의 집락 형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황덕기 인천성모병원 팀장,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시회장 당선
황덕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영상의학팀장이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광역시회 제18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6년 2월부터 3년이다. 황 신임 회장은 '존중이 만드는 변화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2,800여 명의 회원을 대표하여 학술연구 활성화와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지·필·공' 맞춤형 방문교육 희망기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 맞춤형 방문교육'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오는 4월 3일까지 감염, 응급, 환자안전, 지역의료 분야의 교육 수요를 접수하며,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형 교육을 강화해 지역 완결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SCL, 용인 지역 독거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건강검진' 실시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용인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검진' 활동을 진행했다. SCL은 흉부 방사선 촬영, 혈액 및 소변검사 등 주요 만성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과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올해 용인 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암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국립중앙의료원이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가암관리사업 수행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의료원 적정진료관리실 의무기록팀은 암 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중앙암등록본부에 제공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통계 산출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