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코리아빌드위크 내 한샘 부스. (한샘 제공)[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지난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한곳에 쏠렸다. 이번 박람회에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부스는 단순히 제품을 나열한 전시장을 넘어, 주거 공간을 미리 경험해보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 내 한샘 부스. (한샘 제공)욕실의 상식을 뒤집다...신소재 '누보 핏'과 '사선 엣지 결합' 공법의 만남
가장 먼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단연 욕실 존이다. 한샘이 이번 전시의 승부수로 던진 '이지바스5' 앞에서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메인 모델인 '샌드비치 아이보리' 패키지에 적용된 신소재 '누보핏(NUVO Fit)'은 기존 욕실 마감재의 한계를 완전히 보완한 모습이었다. 천연 돌가루가 70% 이상 배합된 SPC(Stone Plastic Composite) 소재를 사용한 '누보핏 월'은 천연석 특유의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한샘만의 '사선 엣지 결합' 공법을 통해 이음새를 최소화함으로써, 욕실의 고질병인 줄눈 곰팡이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점이 돋보였다. 바닥재는 미끄럼 저항 최고 등급(DP5)을 획득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이지바스5'에는 한샘의 정밀한 시공 기술이 숨어 있다. 강마루 등에 주로 쓰이는 'T&G(Tongue& Groove) 결합 방식'을 욕실 환경에 맞춰 응용한 것이 핵심이다. 타 산업군에서 이미 검증된 '사선 엣지 결합' 공법을 욕실에 도입함으로써 소재 간 결합력을 높이고 시공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소음과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단 2일 만에 욕실 전체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 내 한샘 부스. (한샘 제공)특히 '이지바스5'는 전체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골라 교체할 수 있어, '살면서 리모델링'하는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살면서 공사하는 경우에도 일상의 큰 불편 없이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 이모 씨(42)는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넘어질까봐 늘 불안했는데, 바닥 타일이 미끄럽지 않고 보행감이 편안해 안심이 된다"며 "디자인도 호텔 욕실처럼 세련된 데다 이틀이면 공사가 끝난다고 하니 당장 리모델링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 내 한샘 부스. (한샘 제공)56년 노하우로 제안하는 '최신 주거 공간 트렌드'
욕실을 지나면 한샘이 제시하는 주거 공간의 새로운 표준인 주방과 수납 존이 펼쳐졌다. 먼저 주방 공간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수납 솔루션이 집약된 '유로700'을 통해 프리미엄 무드를 완성했다. 한샘의 대표 키친 시리즈인 유로700은 탁 트인 아일랜드 구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샘만의 독보적인 시스템에 디테일한 '한 끗 포인트'를 더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주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주방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납 존에서는 한국인의 신체 특성과 생활 동선, 국내 아파트의 공간 구조를 심도 있게 반영한 수납 철학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 제품인 '시그니처 드레스룸'은 가구와 벽면이 일체감 있게 구현되는 '월패널' 타입의 하이엔드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깔끔하고 여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했다. 거실 공간에 배치된 '빌트인 거실 슬라이딩 간살장식장' 역시 품격 있는 인테리어와 효율적인 수납의 정석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개별 공간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유기적인 연결성이었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슬림 중문과 고성능 더블로이 유리로 단열 성능을 높인 발코니 이중창은 거실 및 주방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전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단순히 가구를 보는 것을 넘어 한샘 제품들이 실제 주거 공간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직접 확인하며, 마치 리모델링이 완료된 아파트 내부를 걷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26 코리아빌드위크 내 한샘 부스. (한샘 제공)"실패없는 인테리어"...3D 설계로 우리 집 리모델링 미리보기
부스 한편에 마련된 상담 존에서는 한샘의 공간 설계 전문가인 RD(Rehaus Designer)가 한샘만의 독자적인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했다. 고객이 살고 있는 아파트 도면 위에 리모델링 후의 모습을 즉석에서 구현해 내가 상담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졌다.
현장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고객이 겪어온 주거 환경의 불편함을 한샘의 기술력으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증명하는 자리"라며 "부분공사 편의성을 높인 이지바스5 등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며 실질적인 상담 예약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나서는 이들의 손에는 저마다 상담을 끝내고 난 한샘의 카탈로그가 들려 있었다. '2세대 욕실'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한샘이 2026년 홈인테리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그 변화의 시작을 코리아빌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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