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진: MBC 뉴스화면 캡처][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독립 심의기구인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중장기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추계 결과에 따르면 현행 의사 양성 규모가 유지될 경우 2035년과 2040년을 전후해 의사 인력이 지속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위원장 김태현)는 12월 30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2025년부터 2040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계는 위원회 출범 이후 10차례 이상 회의를 거쳐 도출된 결과다.
기초모형 기준으로 보면 2035년 의사 수요는 13만5938명~13만8206명인 반면, 공급은 13만3283명~13만4403명에 그쳐 1535명에서 최대 4923명의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40년에는 수요가 14만4688명~14만9273명으로 늘어나고 공급은 13만8137명~13만8984명 수준에 머물면서 부족 규모가 5704명에서 최대 1만1136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계위는 의료이용량을 기반으로 한 수요 추계와 면허의사 유입·유출을 반영한 공급 추계를 병행했다. 의료이용량은 시계열 모형(ARIMA)을 활용한 방식과 인구구조를 반영한 조성법을 적용해 산출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의과대학 모집인원 3058명을 기준으로 국가시험 합격률과 임상활동 확률, 사망률 등을 반영해 추계했다.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와 근무일수 변화를 반영한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수요가 13만7545명, 2040년에는 14만8235명으로 추산됐다. 의료이용 적정화 정책을 반영한 시나리오에서도 수요는 각각 13만6778명, 14만7034명으로 나타났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이번 수급추계에 더해 전문과목별 수급추계를 실시하는 등 2026년 연간 운영계획을 별도로 수립할 예정이다. 의사 이외의 의료인력 직종에 대한 수급추계위원회는 관련 법령에 따라 2027년 이후 순차적으로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규모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2026년 1월 중 회의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의사인력 수요 및 공급추계 결과>(단위: 명)
연도
기초모형1
조성법
공급1안
공급2안
-
미래의료 환경변화
보건의료 정책변화
기초모형2
기초모형3
2035
138,206
137,545
136,778
136,340
135,938
133,283
134,403
2040
149,273
148,235
147,034
145,636
144,688
138,137
138,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