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의료24'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연세대의대 한동우 교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
연세대의대 마취통증의학과 한동우 교수 [사진=대한마취통증의학회]연세대의대 한동우 교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평의원 투표를 실시해 한동우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 서울·경인지회 총무와 학술위원을 시작으로 간행위원회 간사, 고시이사, 기획이사 등을 거쳐 현재 정책부회장을 맡고 있다. 더불어 대한뇌신경마취학회에서 기획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대한마취약리학회 회장을 맡고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의학회 정책이사와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를 맡고있다.
한 교수는 향후 마취통증의학과 관련된 법안, 언론 보도, 시범사업 등 정책 현안을 신속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회원들과 공유하여 발빠른 대응을 하기위해 정책 세미나와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폐고혈압 건강강좌 개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강조'
인하대병원이 지난 17일 오전 병원 2층 뇌신경센터 회의실에서 '폐고혈압 건강강좌'를 열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환자, 보호자, 일반 내원객들과 공유했다. 이번 강좌는 대한폐고혈압학회가 주관하고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와 경인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강좌는 이지은 경인권역 희귀질환사업관리단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해 폐고혈압의 원인, 진단, 치료법 등 폐고혈압 관리에 관한 핵심 정보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방식으로 전달됐다.
강좌는 ▲폐고혈압의 이해(심장내과 신성희 교수) ▲폐고혈압의 진단(심장내과 김대영 교수) ▲폐고혈압의 관리와 치료법(심장내과 장지훈 교수) 등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소속 전문의들이 맡았다. 각 교수들은 폐고혈압 관련 최신 동향과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조기 발견과 관리,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참석한 환자, 보호자, 일반 내원객들이 진료 및 치료 과정에 대해 질문하고 강연자들이 답하며 궁금점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국립암센터, 3D프린팅 골재건 연구성과로 국제학회 2관왕 달성
(왼쪽부터)국립암센터 의공학연구과 강현귀 교수, 박현민 연구원, 이수연 연구원 [사진=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 연구소 의공학연구과 강현귀 교수(정형외과 근골격종양클리닉) 연구팀의 박현민, 이수연 연구원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컴퓨터수술 학회(AP-CAOS)'에서 어워드 페이퍼 2편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AP-CAOS 학회는 3D 프린팅, 로봇 수술, 네비게이션 수술, 인공지능(AI) 등 정형외과 분야의 혁신적인 최신 기술을 다루는 국제 학술대회다.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는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는 10월 24일(금)부터 25일(토)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상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축적해온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골재건 기술이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환자의 남아 있는 뼈 모양과 상태에 꼭 맞게 3D 프린터로 제작한 임플란트와 기존 수입형 골대치 인공 부품을 결합한 새로운 '모듈식 골재건'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 수술법은 3D프린팅 티타늄 금속 출력의 길이 제한을 보완하면서, 기존 골대치 인공 삽입물의 관절 보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장점이 있다. 즉, 사지 긴 뼈들에서 골결손의 길이 제한 없이 정상 관절을 보존하면서 쉽게 골재건을 이룰 수 있는 수술법이다.
연구팀은 다리 절단 환자가 의족을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뼈에 직접 고정하는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를 개발해 동물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의족 착용 시 통증을 줄이고 움직임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어, 학회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승연 연수연구원 한국독성학회 우수구연발표상 받아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연구팀의 김승연(UST-KIRAMS 스쿨 박사과정) 연수연구원이 지난 18일 한국독성학회에서 우수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한국독성학회 우수구연발표상은 해마다 독성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연구의 과학적 완성도와 학문적 기여도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 UST 스쿨 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는 김 연수연구원은 폴리젖산(PLA)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을 경우 미세·나노플라스틱 형태로 체내에 잔존하며, 특히 흡입 시 전신 축적과 독성이 크게 증가하는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폴리젖산(PLA) 미세플라스틱에 방사성동위원소 요오드-125(¹²⁵I)를 표지하여 SPECT 영상**을 활용해 폴리젖산(PLA) 미세플라스틱의 체내 분포와 흡수 경로 차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세포 수준에서 독성 기전을 규명해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진료지원간호사 표준 교육·수련체계 제시
서울대병원이 지난 11일 제일제당홀에서 '진료지원업무 역량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진료지원간호사의 실제 업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핵심 '위임가능전문직무(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EPA)' 12개와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직무분석을 토대로 EPA 기반 단계별 교육·수련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의료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교육 편차와 역할 모호성 문제를 해결할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료지원간호사는 환자 평가 및 기록·처방 지원, 시술 및 처치 지원, 수술 지원 및 체외순환, 교육·상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유지하는 전문 인력이다. 그러나 최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숙련도 차이에 따른 교육 격차와 역할 혼란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표준 교육체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서울대병원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직무 특성과 역량 수준을 정량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수련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병원이 2025년 전략연구과제로 추진한 '진료지원간호사 직무·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 TF(위원장: 박중신 진료부원장, 부위원장: 정은희 간호본부장)'의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구는 진료지원간호사의 직무분석, 직무만족 및 역할변화 조사, 직무‧역량 기반의 교육‧수련체계 설계 등 세 가지의 세부과제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도출된 핵심 EPA를 바탕으로 진료지원간호사의 교육·수련체계를 단기 교육이 아닌 4단계 성장 모델(Phase 1~4)로 설계했다. 각 단계는 ▲입문기(Phase 1, Pre-residency) ▲초기수행기(Phase 2, Residency) ▲독립수행기(Phase 3, Fellowship) ▲전문가기(Phase 4, Leadership)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입문기(Phase 1)는 공통이론·공통술기·분야별 이론 및 술기·현장실습으로 이루어진 모듈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됐으며, DOPS·Mini-CEX·OSCE 등 평가도구도 마련해 진료지원간호사 교육의 기본 체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체화했다. 이는 향후 시행될 '진료지원업무 교육시행규칙'의 표준모델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행복가득 건강캠페인 개최
건국대병원이 지난 12일 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행복가득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건국대병원 간호본부 외래간호팀이 내원객과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혈압과 혈당 검사를 시행했다.
본인 질환에 대해 간호사와 1:1로 상담하고 설명을 들으면서 올바른 건강 관리를 위한 식습관과 금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실질적인 건강상담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 420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포천 이주민 180명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지난 16일 천주교 춘천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진료소인 '예리코 클리닉'(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소재)에서 외국인 주민 18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의사 2명, 약사 1명, 간호사 5명,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학생 봉사자 4명, 교직원 및 가족 봉사자 4명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접종은 겨울을 앞두고 10월부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독감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증가하는 이주민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건강권(의료적 도움을 받을 권리)을 지키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독감 예방접종과 기존의 진료 봉사와 동시에 진행하여 이주민들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사회공헌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통해 2023년 7월부터 달마다 포천에서 이주민을 대상으로 일반진료,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 회당 평균 40~50명가량의 환자가 진료받고 있으며, 이번 달까지 누적 1,253명의 이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영유아 보호자 대상 '달빛클래스' 운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달빛어린이병원의 인지도 제고와 가정 내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달빛클래스'를 지난 8월 16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취지 및 운영 내용 소개 ▲영유아 다빈도 증상(발열, 열성경련, 아토피, 복통 등) 대처법 ▲심폐소생술(CPR) 및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보호자가 가정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충남, 경북 등 6개 시·도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 달빛어린이병원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영유아 보호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병원을 언제 가야 하는지, 집에서 응급처치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교육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심폐소생술 및 기도폐쇄 응급처치 교육 시간에는 한국보육진흥원과 협업해 전문 강사진의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 보호자들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고대안암병원, 국제로타리3650지구와 협약 맺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오늘(19일) 오전 9시 30분, 국제로타리 3650지구(총재 김종문)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 기금 전달은, 최근 양 기관이 체결한 국내 신생아중환자실 치료에 가족중심케어(Family-Centered Care, FCC)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의료진 훈련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의 협약은 국내 NICU 진료 패러다임을 '의료진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의료진 훈련 본부와 협력하며 국내 최초의 FCC 교육센터 공식 인증 획득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후원을 통해 본 사업의 핵심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된 기금은 국제로타리 글로벌보조금으로, 서울의 국제로타리 3650지구가 주관하고 동경의 2750지구가 국제 파트너로 참여하며, 서울 로타리클럽·서울장충 로타리클럽·서울코암 로타리클럽이 기금 후원에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핀란드 투르쿠대학교병원 FCC 트레이너의 국내 초청 교육, NICU 의료진의 핀란드 투르쿠 현지 연수 등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제반 사업을 추진하게된다. 핀란드 의료진의 방한에 맞춰, 안암병원은 권역 내 협력병원 의료진 대상의 FCC 교육 프로그램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가족중심케어 경험과 교육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안암병원 NICU 의료진은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NICU 대상 FCC 컨설팅 및 교육 활동을 수행해 권역 전체의 신생아 진료 역량을 향상할 계획이다.
병원간호사회 2026년 1월 교육일정 확정
병원간호사회가 오는 2026년 1월 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병원간호사회는 1월 한달간 승진수간호사 업무능력 향상과정, 임상간호연구 논문 작성을 위한 통계분석 등 2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사들의 간호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이같은 교육을 달마다 진행하고 있다.
첨부파일 : 병원간호사회 2026년 1월 교육 및 행사 안내.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