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의료계 단신'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건국대병원,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 실시
건국대병원 의료진이 음압카트를 세팅하고 있다. [사진=건국대병원 제공]건국대병원이 지난달 25일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에게 심정지 상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크게 응급상황에서의 초기대응과 음압카트를 이용한 이송으로 이뤄졌다.
SFTS 환자가 응급의료센터 음압격리실에 입실 후 심정지 발생,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에게 기관내삽관과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어 기계식 가슴압박기(LUCAS)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환자가 소생해 내과계 중환자실(MICU)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 수동식인공호흡기(Ambu Bag)를 이용하며 이송해야 하므로 에어로졸 노출 예방을 위해 음압카트를 사용해 이송을 진행했다. 사후 조치로 노출자 관리, 환경 및 물품관리 등을 시행한 후 의료진 및 환경 오염 상태를 확인했다.
건국대병원은 2015년부터 유행성감염병 위기 대응훈련을 해마다 시행해 왔다. 건국대병원은 위기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자 간호 및 처치, 이동, 사망과 같이 감염원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의협,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CPR) 교육 성공적 개최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4일 의협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을 주관한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의협에 AED 1대를 기증했다.
이날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소속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강사로 나서 심폐소생술(CPR)과 AED 사용법 실습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의 역사, 가슴압박 방법, AED 사용법 등의 순서로 이론과 실습 교육이 차례로 이뤄졌으며, 총 2회에 걸쳐 약 100여명의 직원이 교육에 참여했다.
AED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전도를 자동 분석해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의료장비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 열린다
2026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한의약의 역할과 과제를 확인하고, 정부 의료·요양·돌봄 정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가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수진, 남인순, 김윤, 서미화, 전진숙, 백선희 국회의원)과 소병훈, 서영석, 박수현, 임오경, 안도걸,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 회장) 기조 및 주제발표와 함께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김원일 건강돌봄시민행동 위원,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경민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팀장, 박정연 유한대 교수, 구재관 보건복지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단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석해 통합돌봄정책에 한의사가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국립중앙의료원 윤석화 서울권역외상센터장 [사진=국립중앙의료원 제공]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이 캠페인은 저출생,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이다.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선언문과 함께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 등이 릴레이 방식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권역외상센터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참여했다. 서울권역외상센터 외상 전담 의료팀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24시간 365일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최종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외상 치료로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2025 재택의료 특별위원회 포럼' 개최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 재택의료 특별위원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방문진료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22년 커뮤니티케어특별위원회를 조직해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통합의료돌봄 정책을 선도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재택의료 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재택의료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포럼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1세션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의 보건의료적 쟁점과 지역사회의 시행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 건강보험공단, 서울시청, 장기요양기관,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정토론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실행을 위한 정책·현장 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3기 호스피스 예비전문가 과정' 성공적 개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3일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주관 '제3기 호스피스 예비전문가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총 7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호스피스 돌봄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9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단순한 의료서비스를 넘어 말기 환자와 가족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는 전인적 돌봄이 핵심이다. 의료진뿐 아니라 성직자, 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 인력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호스피스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은 마련돼 있지만, 그 외 분야 전문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는 부족한 실정이다.
김대균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이번 예비전문가 과정을 통해 호스피스 돌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돌봄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며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