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유지인] 티움바이오는 26일 경구용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b상에서 추가 부분관해(PR, partial response)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TU2218' 임상 1b상에서 현재까지 PR 반응이 확인된 환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기존에 PR 결과를 보인 췌장암, 항문암 환자 2명에 이어 이번에 신규 PR 반응을 나타낸 환자는 폐암 환자다.
티움바이오는 현재 텍사스, 워싱턴 등 미국 내 3곳의 임상기관에서 진행성 말기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TU2218'과 '키트루다(Keytruda)'를 병용투여해 안전성, 약동학 및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티움바이오에 따르면, 임상 1b상은 총 3개 용량 그룹(TU2218 105mg, 150mg, 195mg·day)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가장 높은 용량인 하루 195mg가 임상 2상을 위한 권장용량(recommended phase 2 dose)으로 결정됐다.
티움바이오는 앞서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 참가해 'TU2218' 195mg 투약 환자 중 효능 분석이 가능한 5명 환자에게서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3명의 결과를 확인했으며, 전체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 40% 및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 100%를 달성했다는 내용의 중간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 투약 임상은 말기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긍정적인 치료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34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a상과 1b상에서 효능뿐만 아니라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이 발견되지 않는 등 안전성도 뛰어나게 나타나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2상 대상 암종을 담도암, 두경부암, 대장암 3개로 선정하고 다음달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