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화재)
[CEO랭킹뉴스 김영민 기자]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접수 건을 기준으로, 해당 기간 발생한 침수 차량은 총 2,908대에 달했다. 특히 7월 17일 하루에만 광주광역시와 충남 지역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총 1,004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광주와 충남 서산의 일일 누적 강수량은 각각 411.9mm와 438.9mm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연구소는 광주광역시, 군산, 당진, 서산, 익산 등 5개 지자체의 침수 피해가 컸던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여부를 현장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설 개선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곳은 2개소에 불과했다. 나머지 8개소에서는 눈에 띄는 시설 개선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빗물받이 유지관리가 미흡한 지점도 다수 발견되었다.
현재 시설 개선이 확인된 사례로는 당진의 빗물 펌프장 신설 공사(2025년 12월~2027년 5월) 및 우수관로 정비, 그리고 군산의 연속형 빗물받이·수위계·빗물받이 위치 표시봉 설치 등이 있다.
연구소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빗물받이 내부 일제 점검이 필수적이며, 특히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 구간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시 초기 집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를 확대하고, 빗물받이 내부로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