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정[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국산 신약 31호인 유한양행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lazertinib)'가 영국 민간보험 시장에서 처방 접근성을 넓혔다.
영국 민간보험사 부파(Bupa)는 최근 렉라자의 유럽 제품명인 '라즈클루즈(LAZCLUZE)'를 보험 청구 가능 전문의약품 목록에 추가했다. 이번 목록에는 렉라자 240mg 정제와 56x80mg 정제 등 두 개 품목이 포함됐으며, 암 치료용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다.
부파는 렉라자를 보험 사전승인(pre-authorisation)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는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병원이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EGFR 유전자 변이 여부, 기존 치료 이력 등을 보험사에 제출하고 급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고가 항암제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절차로, 보험사가 환자별 치료 필요성을 검토한 뒤 비용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구조다.
부파는 영국 대표 민간 의료보험 사업자 가운데 하나로, 개인·기업 대상 건강보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올해 1월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EGFR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국민보건서비스(NHS) 급여 권고 대상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NHS는 현재 두 약물의 병용처방에 대해 정식 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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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NICE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단독요법 대비 질병 악화 지연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렉라자가 NICE 급여 목록 등재에 이어 민간보험사 급여 목록에까지 이름을 올리면서 영국 내 상업화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