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키트루다®'[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알테오젠의 기술이 접목된 미국 MSD(Merck)의 면역관문 억제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피하주사(SC) 제형이 뉴질랜드에서 허가를 취득했다.
본지 취재 결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은 지난 6일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라는 제품명으로 SC 제형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트루다'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인 PD-1 통로를 차단해 면역 세포의 공격력을 되살리는 기전의 면역 치료제다. Medsafe는 지난 2015년 9월 '키트루다'를 처음 허가한 바 있다.
다만 '키트루다'의 기존 제형은 정맥주사(IV)로, 약물 주입에만 최대 1시간이 소요되는터라 투약 편의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SC 제형 치료제다. 알테오젠의 독자적인 SC 제형 전환 플랫폼 기술인 'ALT-B4'가 적용된 것으로, 히알루로니다아제 효소를 활용해 피하 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함으로써 약물 전달 통로를 확장하는 혁신 기술이다.
따라서 이번 '키트루다 큐렉스' 허가는 뉴질랜드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 2024년 '키트루다'에 자사의 SC 제형 기술인 'ALT-B4'를 사용하는 대가로 총 6억 7500만 달러(한화 약 9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키트루다'는 지난 2025년 316억 달러(한화 약 47조 원)의 매출을 거둔 초특급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 가운데 뉴질랜드 시장의 연간 처방액은 뉴질랜드 정부 의약품 입찰 기관 Pharmac 공시 기준 약 50억 원 수준으로, 아직은 미미한 편이다. 그러나 SC 제형이 풀릴 경우, 시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