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토보클로' [사진=셀트리온][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셀트리온의 골다공증 치료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 성분명 : 데노수맙·Denosumab)' 60mg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수요 급증으로 일시적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의약품청(AIFA)은 최근 자국 내 물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헝가리용으로 배정됐던 '스토보클로' 5440 상자에 대한 긴급 수입을 승인했다. 이번 수입분은 6개월간 공급되며, 의료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리아어 설명서를 반드시 동봉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공급 부족 사태는 이탈리아 정부가 의료 재정 절감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공공정책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토보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암젠(Amgen)의 '프롤리아(Prolia)'와 동등한 효능을 입증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은 훨씬 뛰어나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다.
'프롤리아'는 파골세포(뼈파괴세포)를 생성하는 핵 인자 카파-β 리간드(RANKL)를 억제해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기전의 주사제로, 연간 매출액은 2024년 기준 약 43억 달러(한화 약 6조 원)에 달한다. 이러한 매출 규모는 미국 시장 기준 1회 투약 비용이 최대 2000달러(한화 약 296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 의약품이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환자들의 접근성이 시밀러에 비해 떨어지는 단점이다.
반면 셀트리온의 '스토보클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향후 셀트리온의 글로벌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