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에서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오른쪽)과 이상의 GS건설 도시정비사업실장(왼쪽)이 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H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이 손을 맞잡으면서 20년 가까이 표류해온 성북1구역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LH는 7일 GS건설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북1구역은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며 대표적인 '정체 구역'으로 꼽혀왔다.
사업은 '24년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지난해 3월 LH와 주민대표회의 간 사업시행약정이 체결됐고, 같은 해 12월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성북1구역은 총 109,639.7㎡ 규모 부지에 약 9,2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86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적 목표와 맞물려 사업의 상징성과 기대감도 크다.
이번 협약에는 공사비 적정성 검증과 과도한 공사비 증액 방지, 주민 의견 반영, 물가 연동 체계 구축, 민간사업자 리스크 경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공사비 관리와 주민 참여를 동시에 강화해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LH는 협약을 기반으로 연내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절차를 추진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성북1구역은 오랜 기간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라는 정책 목표 달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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