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이 만성질환 진단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 연속혈당측정기,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진단 기기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완성하는 모양새다.
대웅제약은 최근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알과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기의 개발 및 제조는 티알이 전담하고, 대웅제약은 자사의 강력한 전국 영업망을 앞세워 유통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대웅제약이 호흡기 진단 기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최근의 국가건강검진 제도 변화를 정조준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폐기능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되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조기 진단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도입한 '더스피로킷'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가장 적절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만성 호흡기 질환의 최신 진료지침(GOLD, GINA)에 맞춰 주요 임상 지표와 함께 COPD 및 천식 진단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검사 결과 판정 시간을 줄이고 진료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더스피로킷'은 무게 123g의 작고 가벼운 무선 핸디형 장비다. 기존처럼 환자가 별도의 검사실로 이동할 필요 없이 병동이나 출장 검진 현장 등 어디서나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환자 중심 검사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이 만성질환 진단 및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 연속혈당측정기,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진단 기기 포트폴리오를 촘촘하게 완성하는 모양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이러한 행보는 대웅제약이 그동안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사례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mobiCARE)'를 시작으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CART BP)',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 등을 잇달아 도입하며 만성질환 모니터링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실시간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디지털 디바이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확신하는 계기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탄탄한 영업 인프라에 혁신 기기가 결합하면서, 대웅제약은 의약품 판매뿐아니라, 진단부터 예방·치료에 이르는 '토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