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 정'[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삼진제약이 국내 뇌전증 시장 점유율 제네릭 1위인 '에필라탐정(성분명 : 레비티라세탐·Levetiracetam)'의 약물 구조를 개선한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정(성분명 : 브리바라세탐·Brivaracetam)'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브리바라세탐'은 해외에서 널리 처방되는 성분이나, 그간 국내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도입되지 않아 환자들이 최신 약물 치료 혜택을 누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유비스트(UBIST) 기준 뇌전증 제네릭 시장 원외 처방 1위 품목인 '에필라탐정'을 보유한 삼진제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비티라세탐' 원료를 2024년 독자 기술로 국산화하고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품목인 '브리세탐정'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 신경계 이상반응 현저히 낮추고 환자 순응도 개선
이번에 출시된 '브리세탐정'은 뇌 내 시냅스 소포 단백질 'SV2A'에 작용하는 기존 기전은 유지하면서도, 한계로 지적되던 신경계 이상반응과 약물 순응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리세탐' 투여군의 신경계 이상반응 발생률은 7.6%로, '레비티라세탐'(13.9%) 대비 현저히 낮았다. 특히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었던 과민성(Irritability) 부작용은 1.7% 수준으로 나타나 '레비티라세탐'(4.2%)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고령 환자 맞춤형 치료… 5년 이상 장기 유지율 입증
고령 환자를 위한 복약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뇌전증 유병률이 높은 고령층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은데, '브리세탐정'은 대사 경로의 특성상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해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장점은 실제 진료 환경(Real-World Evidence)에서의 높은 치료 유지율로 확인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세탐' 처방 환자의 약 71.1%가 12개월간 치료를 지속했으며, 60개월(5년)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54.4%라는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이는 부작용 부담 감소가 환자의 높은 치료 만족도로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브리세탐정'은 10mg, 25mg, 50mg, 100mg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되어 환자 상태에 따른 세밀한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삼진제약 김상진 사장은 "오리지널 의약품 부재로 최신 치료 혜택을 받지 못했던 국내 환자들에게 '브리세탐정'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기존 '에필라탐정'의 부작용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브리세탐정'이 앞으로 새로운 치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