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셀트리온이 스페인 정부 주관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공공조달 계획에서 500억 원 수준의 공급권을 낙찰받았다.
본지가 19일(현지 시간) 공고된 스페인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관리원(INGESA)의 총 13개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2년치 공공조달 계약 체결 내용을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은 5건의 공급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품목별로는 ▲리툭시맙(로트 4)과 ▲토실리주맙(로트 11 및 12) 제제에서 각각 제1 낙찰자로 선정되었다. ▲트라스투주맙(로트 5)과 ▲베바시주맙(로트 8) 부문에서도 각각 제4 낙찰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 품목과 낙찰 순서의 공급 계약금을 합산하면 31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530억 원이다. 따라서 셀트리온은 향후 2년간 스페인 공공 의료 시장에서 50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각 제제별 구체적인 제품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유럽 내 허가 현황을 고려할 때 ▲리툭시맙 제제는 '트룩시마(Truxima, 성분명: 리툭시맙·retuximab)' ▲토실리주맙 제제는 '앱토즈마(Avtozma, 성분명: 성분명 토실리주맙·tocilizumab)' ▲트라스투주맙 제제는 '허쥬마(Herzuma, 성분명: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베바시주맙 제제는 '베그젤마(Vegzelma, 성분명: 베바시주맙·bevacizumab)'일 것으로 추정된다.
적응증별로 살펴보면, '앱토즈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며, '허쥬마'와 '베그젤마'는 항암제다. '트룩시마'는 자가면역질환뿐만 아니라 혈액암 등 암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