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의료24'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국립암센터, 제17회 임상간호 학술대회 개최
2025 임상간호학술대회 성료 단체사진 [사진=국립암센터]국립암센터가 지난 4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제17회 임상간호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립암센터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암환자 간호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부터 임상간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임상간호 학술대회에는 임상간호 연구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이 참석해 총 4편의 임상간호 연구와 2편의 석사논문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는 임상간호 연구 발표자 4명 중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다중 당중합효소(PARP)억제제를 복용하는 난소암 환자의 증상 클러스터 영향요인:잠재 프로파일 분석'연구를 발표한 자궁난소암센터 김민혜 수간호사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응급상황 간호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이 암 병원 신규간호사의 응급상황 대처에 관한 지식, 간호사의 역량,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 간호교육과 변보영 수간호사와 '전정맥마취(TIVA) 관련 동영상 교육이 유방암 수술 환자의 불안, 우울,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발표한 마취회복실 이진희 간호사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 2026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양간호학회 참가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림대성심병원, 2025년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원외 대표협의체 제2차 회의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12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안양권 지역책임의료기관 원외 대표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보건복지부 공공의료 정책에 따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이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참석자들은 안양권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와 지역 간 협력 기반 확대를 주제로, 2026년 추진할 주요 공공보건의료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공공의료본부는 ▲2025년 사업 진행 현황 및 결과 보고 ▲통합돌봄 수행 사례 ▲2026년 추진 계획을 공유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회의 내용으로 퇴원환자 지역 연계 대상군 확대 및 사업 고도화, 중증응급 현장-병원 간 연속협력체계 강화, 감염관리 교육 확대 및 컨설팅 시행,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기반 강화 등을 논의했다
심사평가원-대한소아신경학회, 업무협약(MOU) 체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사평가원)이 대한소아신경학회(회장 채종희, 이하 학회)와 지난 17일 서울 심사평가원 전문가자문회의장에서 '소아 희귀·중증질환 환자의 치료 및 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의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희귀·중증질환 치료제가 활발히 개발되면서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에 대한 희망을 주고 있다. 개발된 치료제의 환자 사용을 위해서는 부족한 임상근거를 모니터링하고 사후평가 하는 것이 국제적인 흐름이다 국내에서는 심사평가원이 희귀·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 등재 이후 실사용 자료(Real-World Data, 이하 RWD)를 수집하고 평가하여 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약제성과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아 희귀·중증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등재 후 실제 근거(Real-World Evidence, 이하 RWE)의 생성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임상 현장의 전문성을 갖춘 학회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아 희귀·중증질환 레지스트리 확장 및 공동 연구 ▲전문지식 및 정보의 상호 교류 ▲학술연구 보고 관련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AI 기반 APAC 바이오·헬스 포럼 개최
국립암센터가 지난 15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과 공동으로 AI 기반 바이오·헬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의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와 글로벌 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양특례시, UNSW AI Institute, AI4APAC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AI, 의료데이터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AI 기반 신약개발, 암 연구 등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AI 기술이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AI 기반 바이오 리더십과 암 연구 협력 사례를 시작으로,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병리 진단 및 신약 개발,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AI 적용 방안,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전략 등이 공유됐다.
2부에서는 정밀 의료와 암 연구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생물학 정보를 활용한 AI 기반 신약 개발, 생성형 AI 시대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전략, 다중 면역형광 기법과 딥러닝을 융합한 종양 분석 연구, 딥러닝을 활용한 전장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계산 병리학 등 최신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3부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공공·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AI 의료 적용 사례와 국제 협력 전략이 주요 주제로 논의됐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 행정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뇌하수체 종양 조기 발견 연구 사례, 글로벌 암 연구 협력의 핵심 거점을 수행하기 위한 국립암센터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 학술지,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후보 선정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가 발행하는 학술지 '간호와 보건과학(Nursing and Healthcare Science)'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도 학술지 평가에서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KCI 등재후보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이 학술지의 논문 수준과 심사·편집 체계, 연구윤리 및 운영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식 KCI 등재 전 단계의 우수 학술지에 부여하는 지위다. 이번 선정은 '간호와 보건과학'이 학문적 완성도와 연구 성과, 편집 및 심사 체계의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간호·보건의료 분야에서 높은 학술적 공신력과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간호와 보건과학'은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로, 간호학을 비롯해 보건의료 전반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임상 간호, 지역사회 보건, 보건의료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하며 간호·보건과학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는 이번 KCI 등재후보학술지 선정을 계기로 편집 및 심사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안정적으로 발굴·확산해 향후 정식 KCI 등재학술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술지 운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제18회 서울간호학술대회 개최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지난 8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대강당에서 '제18회 서울간호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생성형 AI가 가져올 새로운 간호의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동국대학교 이중학 교수가 초청되어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학술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대상은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원희 간호사가 발표한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a Multifaceted Intervention Program for Preventing Medication Administration Errors by Nurses' 논문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김다영 간호사와 강북삼성병원 김묘연 간호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일본 간호·돌봄 우수기관 방문 통해 통합돌봄 실무역량 강화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일본 나고야와 도쿄에서 기관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2025년 우수 의료기관 방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의 간호·돌봄 우수기관을 직접 방문해 통합돌봄 사례를 학습하고, 이를 국내 간호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일본 고령친화 산업 전시회인 CareTEX 박람회를 참관하며,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 기술, 재활·요양 솔루션, 간호·돌봄 서비스 산업 전반의 최신 동향을 살폈다. 도쿄여자의과대학병원(TWMU Main Hospital)을 방문해 상급종합병원의 노인병동 운영 체계와 다학제 협력 구조를 견학했다.
이와 함께 Care Pro Visiting Nursing Station을 찾아 일본의 방문간호시스템을 살펴보고, 지역사회 의료·돌봄 자원과의 연계 구조 및 실제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이해를 높였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고립·은둔청년 사회 재진입 돕는 '리커넥트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KH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 15일 서울 메가박스 센트럴시티점에서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인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Reconnect)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참여 청년들의 변화와 성장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변화와 성장을 되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 재진입 과정을 담은 아카이빙 영상을 시청하며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화 관람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도 이어졌다.
'리커넥트 프로젝트'는 고립·은둔 청년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건협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총 560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직무역량 향상 교육 ▲1:1 전문 직업상담 컨설팅 ▲기업 현장형 인턴십 ▲문화예술 및 문학 작가 프로그램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회와 다시 연결되는 경험을 쌓고, 일상 회복과 진로 탐색의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