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안산공장의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사진=국제약품 제공][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국제약품이 최근 증가하고 안과용 점안제 수요 대응과 공급 안정망 강화를 위해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7일 공시를 통해 안과용 점안제 생산라인 추가 구축을 위한 약 93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점안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공급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국제약품은 점안제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생산라인을 풀가동 하고 있지만 자사 제품 판매 확대와 수탁생산(CMO) 물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기존 설비만으로는 생산 능력 확보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점안제 생산라인을 추가 도입해 연간 생산량을 확대하고, 향후 늘어날 시장 요구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약품은 1회용 점안제 전문 제조설비와 고도화된 무균 충전 설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 '레바아이점안액(레바미피드)'과 폭넓은 환자층에서 안전성과 사용편의성이 입증된 '큐알론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등으로, 주요 품목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레바아이점안액은 일본 점안제 제조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약품은 안과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품질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녹내장치료제(TFC003) 임상3상 진행과 인공눈물, 안과질환 치료제 등 포트폴리오 확장, 그리고 AI 기반 안질환 진단 솔루션과의 융합 전략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산라인 증설 투자는 공급 안정성 확보와 국내외 수탁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증설 투자를 통해 향후 점안제 수탁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