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제약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제약바이오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제약바이오협회, 'MR 영업·마케팅 심화 교육' 개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제약영업(MR) 및 마케팅 실무자를 대상으로 'MR 영업·마케팅 심화 교육'을 개설한다.
이번 교육은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중심으로 MR의 전문적인 의약정보 제공 역량과 전략적 영업·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EBM(Evidence-Based Medicine) 기반의 의사소통 전략, STP(세분화·타깃·포지셔닝) 분석,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프로세스, 그리고 Call Process를 중심으로 한 영업 실행 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형태로, '제약영업 마케팅의 특수성'과 'Call Activity' 두 세션으로 2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당뇨병 치료제의 최신 트렌드 ▲EBM에 따른 마케팅 전략 ▲STP 기반 시장 세분화 및 타깃 전략 ▲환자에 따른 STP 전략 등의 이론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현장 중심의 워크숍으로 ▲Selling Model 및 Call Process 이해 ▲SPIN Q(Situation–Problem–Implication–Needs/Payoff Question) 기법 ▲FAB(Feature–Advantage–Benefit) 개발 ▲Call Preparation 및 Objection Handling 실습 등 실무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베링거인겔하임 '메탈라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허가 획득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메탈라제주사25mg' [사진=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10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전용해제 '메탈라제주사25mg(성분명 테넥테플라제)'가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대해 승인 받았다.
지난 2002년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한 이후 20여년만에 메탈라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로 승인을 받으며 국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옵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메탈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기존 표준 치료 옵션인 액티라제의 주성분 '알테플라제'의 단백질 구조에서 3 곳을 교체한 '테넥테플라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메탈라제에 대해서는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과 진료 현장 평가 등이 종합적으로 수행되어 왔다. 총 11건의 임상 시험에 참여한 전 세계 7545명 환자 데이터를 메타분석한 결과, 메탈라제는 액티라제 투여군 대비 3개월 후 기능적 회복률(mRS 0–1)이 유의하게 높았고, 안전성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임상 근거를 토대로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지난 7월 대한신경과학회 공식학술지(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한 과학적 성명서를 통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메탈라제를 액티라제의 대체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기도 했다.
메탈라제는 여러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액티라제 대비 ▲반감기, ▲피브린(fibrin) 선택성, ▲PAI-1 저항성 등의 측면에서 여러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메탈라제의 반감기는 약 22분으로, 액티라제(약 3.5분)보다 효과가 길게 지속되며, 혈전의 주성분인 피브린에 더욱 정확하게 작용하는 피브린 선택성은 기존 치료제 대비 약 15배, 체내에서 혈전 용해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PAI-1에 대한 저항성은 약 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1시간 가량 점적 투여하며 환자를 모니터링해야하는 액티라제와 달리, 메탈라제는 정맥 주사로 단일 투약이 가능해 편의성이 한층 증진됐다. 단일 투약 방식은 병원 도착 후 치료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Door-to-Needle time, DTN)을 단축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환자가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