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1082번길 18 소재) 전경[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의료법인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3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포괄수가제 2차 병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관련기사 참조]
이번 선정은 전국 2차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한 엄정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이 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진료역량과 체계적인 질 관리 능력이 대외적으로 공인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다보스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350개 이상 충족 등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주요 선정 요건을 모두 갖춰, 전국 175개 선정 병원 중 하나로 최종 포함됐다.
'포괄수가제'는 진료에 필요한 항목을 질병군별로 묶어 정해진 금액을 일괄 지급하는 지불제도다. 불필요한 검사와 처치를 줄이고 진료의 효율성과 표준화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3차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차 종합병원까지 확대 적용되며 지역 의료체계 개편과 필수의료 강화에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다보스병원은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진료 표준화 ▲의료 질 향상 ▲환자 진료비 부담 완화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적 운영 등 보건복지부의 주요 정책 목표 실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병·의원과의 진료 연계를 강화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양성범 이사장은 1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선정은 환자 중심 진료 철학과 표준화된 치료 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한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제도 발전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괄수가제 2차병원 시범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년간 운영되며, 다보스병원은 선도기관으로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개선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긴밀히 협력해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개선과 제도 정착을 위한 중심 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