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NH농협무역 신임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 번째)와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두 번째)이 25일 전남 나주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개화기를 앞둔 배나무의 생육 상태와 재배 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 제공)[소비자경제] 신윤철 기자 = NH농협무역 이재호 대표가 취임 직후 나주 배 재배 농가를 찾으며 '현장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취임식 대신 농가를 찾은 첫 행보는 글로벌 확장과 농촌 가치의 균형을 강조한 메시지로 읽힌다. NH농협무역은 지난 25일 이재호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대신한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나주 소재 나주배원예농협을 방문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먼저 나주 지역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나무의 생육 상태와 재배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선별, 포장, 물류 등 유통 전반의 운영 현황을 살피며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청취도 이뤄졌다. 이 대표는 실무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집중했다.
NH농협무역은 현재 나주배원예농협에서 생산한 배 원물과 가공식품을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기준 대미 수출 실적은 약 478만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호 대표는 "'눈은 세계로, 마음은 농촌으로'라는 사훈처럼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농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며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취임 직후 현장을 찾은 이번 행보를 두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실행 중심 전략과 동시에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 의지를 보여준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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