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차상현(55·대한배구협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대회 배구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20-25, 19-25, 23-25) 셧아웃 패했다.
준결승 일본 상대 0-3 완패에 이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최종 4위로 일정을 마쳤다. 2022 항저우 대회 5위 성적과 비교해 한 계단 순위를 올렸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메달 수확은 무산됐다.
1세트 초반 앞서가던 한국 대표팀은 석연치 않은 판정 이후 흔들리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는 중반 진입 후 잦은 범실을 노출하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3세트 막판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23-24 스코어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공격 범실로 허무하게 승부를 내줬다. 강소휘(29·한국도로공사)가 10득점, 이다현(25·NEC 레드 로켓츠)이 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여자 배구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이후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과거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 체제에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 수렁에 빠진 대표팀은 1월 차상현 감독 선임 후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컵 무대에서 7전 전승 우승을 거둬 세계 랭킹 28위까지 반등했으나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계를 노출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포함해 8강 카자흐스탄전 승리 기세를 탔음에도 세계 랭킹 6위 일본과 13위 태국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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