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사진=라이엇 게임즈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디플러스 기아(DK)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DK는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경기에서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DK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 불씨를 살렸고 패배한 BNK는 최종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BNK가 주도했다. 1세트에서 전어진(22·BNK 피어엑스)이 초반 개입으로 신금재(20·디플러스 기아)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교전 승리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송현민(20·BNK 피어엑스)이 탑 카이사라는 변칙 카드를 꺼내 들어 전시우(19·디플러스 기아)의 성장을 억제했다. BNK는 중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연승하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탈락 위기에 놓인 DK는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애쉬를 선택한 신금재가 초반 득점을 올렸고 교전마다 이득을 챙기며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는 최용혁(21·디플러스 기아)이 경기 시작 38초 만에 선취점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경기 주도권을 쥔 DK는 22분 38초 만에 상대 본진을 파괴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DK는 탑 바루스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시우가 경기 초반 상대 탑 라이너를 홀로 잡아내며 균열을 만들었다. 이후 18분경 드래곤 앞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DK는 24분 38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POM)로는 허수(26·디플러스 기아)가 선정됐다. 팀을 이끄는 김대호(36·디플러스 기아) 감독은 허수의 경기 구도 제안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극적으로 생존한 DK는 오는 4일 KT 롤스터와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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