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모레노 감독. /사진=알베르토 모레노 감독 SNS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 사상 첫 공개채용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모레노(49) 감독이 취임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엘 콘피덴시알과 개인 채널을 통해 한국 대표팀 부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6년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 대표팀을 인지도 높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결과에 대한 섣부른 약속보다는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난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모레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6명의 선임안을 승인했다.
감독 인선은 대한체육회 규정을 준수해 서류 평가와 면접 등을 거친 공개채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오는 11월 27일까지이며, 6차례 A매치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조건이 포함됐다.
한국 축구 역사상 스페인 출신 사령탑 부임은 처음이다.
프로 선수 이력이 없는 모레노 감독은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과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했으며, 2019년 스페인 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승격해 9경기 무패(7승 2무) 성적을 거둬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는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포함해 전원 스페인 국적 5명으로 구성됐다.
천안에 상주하며 국내 프로축구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모레노호의 데뷔전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친선 경기다.
이후 28일 우루과이(서울),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 10월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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