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KFA 홈페이지
[Asports뉴스] 이진경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력 평가에서 48개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ESPN은 3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48개 팀 전력 순위를 공개한 가운데 홍명보호는 전체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일부 팀에는 순위 선정 배경을 설명했지만, 한국에는 별도 설명을 붙이지 않았다.
A조 안에서도 평가는 높지 않았다. 멕시코가 전체 24위로 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받았다. 체코는 29위, 한국은 30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46위였다.
체코가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은 눈에 띈다. 체코는 FIFA 랭킹 41위로 한국의 25위보다 낮다. 월드컵 본선도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확보했다. 그러나 최종 명단 공개 직후 ESPN 전력표에서는 한국보다 한 계단 앞섰다.
최근 평가전 대승도 순위 반전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5-0으로 이겼다. 경기 내용도 일방적이었다. 상대가 FIFA 랭킹 102위였던 만큼 ESPN 평가에 큰 변화를 주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참가국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팀은 일본이다. 일본은 전체 21위에 올라 16강 진출도 확신하기 어려운 위치로 분류됐다.
전력 1위는 프랑스가 차지했다. 스페인이 2위, 잉글랜드가 3위, 포르투갈이 4위, 독일이 5위에 올랐다. ESPN은 유럽 강호들을 우승 후보권 최상단에 배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력 평가 인포그래픽. /사진=KFA 홈페이지
브라질은 6위, 아르헨티나는 7위, 네덜란드는 8위였다. 노르웨이가 9위, 튀르키예가 10위로 톱10에 포함됐다.
홍명보호는 A조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한다. ESPN 평가만 놓고 보면 한국은 남아공보다 앞서지만 멕시코와 체코를 추격해야 하는 위치다.
체코전은 조별리그 초반 판도를 가를 핵심 경기다. 한국이 ESPN 평가를 뒤집으려면 첫 경기부터 승점 확보와 경기력 안정이 필요하다. 멕시코전까지 고려하면 초반 두 경기에서 밀리지 않는 운영이 중요하다.
외부 평가는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다. 그러나 최종 엔트리 공개 뒤 나온 평가라는 점에서 본선 직전 대표팀의 객관적 위치를 보여주는 자료로 읽힌다. 홍명보호가 30위 평가를 경기장에서 뒤집을 수 있을지가 북중미 월드컵의 첫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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