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둠 선수 모습. /사진=AsportsNEWS
[Asports뉴스=고양] 이상규 기자 = 둠이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서 다섯 번째 탈락 팀이 됐다.
둠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에서 온앤온, HIM300 어벤저스, 무장전선, 다크호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탈락했다.
본선 10라운드 누적 합계 400점으로 종합 5위에 오른 둠은 파이널 스타팅 칩 3만6천 개를 배정받고 결선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후반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최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둠을 이끈 유명균 감독은 경기 뒤 “후반에 좋은 기회들이 많았는데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다시 한 번 1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팀워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로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더 친하게 응원할 수 있었다”며 “둠이라는 이름 아래 각자의 인연이 닿아 모인 팀이다 보니 내적 친밀감이 있었고, 방송에 비친 모습에서도 그런 점이 표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처음 도입된 승점제 팀리그 방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감독은 “5일 동안 진행된 본선에서 팀원들과 열심히 응원했고, 마지막 파이널까지 현장에서 함께했다”며 “현장에서 같이 응원할 때의 열기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둠 선수 모습. /사진=AsportsNEWS
다만 다음 대회에서는 경기 방식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다음에는 본선에서 개인 1, 2라운드만 진행하기보다 두 명이 함께하는 태그 매치 방식도 섞어가며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홀덤의 산업적 의미에 대해서는 “홀덤이 좀 더 양지로 나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감독은 홀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관련해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과 시선이 존재하지만, 이런 대회가 계속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의 스포츠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건전한 산업화를 위해서는 법적 기준과 현금 거래 근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인 규제와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고, 그 틀 안에서 대회와 업장이 운영돼야 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현금을 주고받는 행위 자체가 사라지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리그의 스포츠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은 많지만, 몇 번의 실패와 성공을 거치며 다듬어진다면 마인드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팀을 꾸리고 운영한 경험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개성이 다르고 그날그날 테이블의 분위기도 달라진다”며 “팀리그에서는 감독으로서 해야 할 전략적인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스포츠처럼 교체가 있었고, 원하는 시점에 교체할 수 있었다”며 “테이블 안의 선수 성향까지 파악해 우리 팀원을 투입해야 했기 때문에 전략적 요구가 컸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이번 대회가 팀원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그는 “팀 라운드에서 승점을 쌓아야 파이널에서 더 좋은 상황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면서 돈독해졌다”며 “앞으로 유대관계가 더 깊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둠 선수 모습. /사진=AsportsNEWS
다음 시즌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열린다면 한 번 더 참여할 생각이 있다”며 “팀원은 조금 바뀔 수도 있지만, 이번에 함께한 팀원들과 다시 기회가 된다면 다음 대회에서도 팀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은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팀 단위 스포츠 홀덤 대회다. 본선 10라운드 누적 순위에 따라 파이널 스타팅 칩을 차등 지급하고, 결선에서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둠이 다섯 번째로 탈락하면서 파이널은 조이포커, 에이펙스, 잭펍패밀리, 더넛츠 등 남은 팀들의 우승 경쟁으로 압축됐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