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HIM300 어벤저스 팀. /사진=AsportsNEWS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HIM300 어벤저스가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서 두 번째 탈락 팀이 됐다.
HIM300 어벤저스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에서 온앤온에 이어 두 번째로 탈락했다.
본선 10라운드 누적 합계 350점을 기록해 8위로 결선에 오른 HIM300 어벤저스는 파이널 스타팅 칩 2만4천 개를 배정받고 역전을 노렸으나, 초반 생존 경쟁을 넘지 못하고 우승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파이널 무대에서는 앞서 첫 번째로 탈락한 온앤온에 이어 HIM300 어벤저스까지 탈락하며 남은 팀들의 우승 경쟁이 한층 압축됐다.
HIM300 어벤저스의 감독 겸 주장 박재형은 탈락 뒤 “다른 팀들까지 거의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한 대기실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며 “원래는 직접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켜보고 응원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에서는 한 테이블에서 서로 경쟁하던 선수들이 팀으로 뭉쳐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였다”며 “입상하지는 못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HIM300 어벤저스 팀. /사진=AsportsNEWS
박재형은 팀 구성 과정의 어려움도 언급했다.
그는 “팀원 중 제주도에 거주하는 선수도 있었고 해외에 있던 선수도 있었다”며 “일정과 스케줄을 맞추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가 참여하지 못해 다른 선수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회의 운영과 경기 수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재형은 “일반적으로 즐기는 레크리에이션과 달리 하나의 경기라는 느낌이 강했다”며 “정말 지고 싶지 않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다른 대회에도 많이 출전해봤지만, 팀리그는 테이블의 수준이 훨씬 높았다”며 “선수들이 침착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홀덤의 산업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런 팀 리그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홀덤을 불법이나 도박으로 보는 인식도 있지만, 방송을 통해 선수들이 집중하고 긴장감 속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본다면 이것도 하나의 마인드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형은 향후 대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경기 시간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개인전에서는 구조나 블라인드 20분이라는 시간 안에서 실력을 모두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시간이 조금 더 길었다면 선수들의 더 좋은 모습과 다양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리그 특유의 전술적 요소에 대해서는 “한 명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성향과 플레이 스타일, 교체 타이밍, 컨디션까지 모두 영향을 준다”며 “감독으로서 교체 타이밍을 정하는 것도 성적과 바로 연결될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 특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파이널에 출전한 HIM300 어벤저스 팀. /사진=AsportsNEWS
다음 시즌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번에 호흡을 맞춘 선수들과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은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팀 단위 스포츠 홀덤 대회다. 본선 10라운드를 통해 순위를 가린 뒤, 최종 순위에 따라 파이널 스타팅 칩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초대 챔피언을 결정한다.
본선 1위 조이포커가 10만 칩으로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파이널을 시작했고, 다크호스와 에이펙스, 잭펍패밀리 등이 추격권을 형성하고 있다. 온앤온과 HIM300 어벤저스가 차례로 탈락하면서 파이널은 남은 팀들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으로 접어들었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