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특설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개막을 앞두고 출전 팀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각 팀이 어떤 배경 속에서 꾸려졌는지, 어떤 전력과 색깔을 갖췄는지, 감독과 선수단이 어떤 목표를 품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국내 최초 홀덤 팀리그 시대를 열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하나씩 짚어본다. [편집자주]
[Asports뉴스] 이정은 기자 = "‘1회차 팀우승’이라는 타이틀 놓치지 않겠다."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에 나서는 팀 둠(DOOM)은 각자 따로 대회장을 누비던 선수들이 팀전 무대를 위해 한 뜻을 모았다. 개인전이 익숙한 선수들이 팀리그 첫 판에서 어떤 합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팀을 이끄는 인물은 감독 겸 주장 유명균이다. 홀덤 경력은 2년이다. 시간만 놓고 보면 길지 않다. 짧은 경력에 비해 성적은 베테랑급이다. 2024년 한국 KMGM 매장대항전 3회차서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일본 APL 오사카 미스터리 바운티에선 2위를 기록했다. 당시 1등 상금 350만원과 별도로 바운티 890만원도 챙겼다. 짧은 경력 안에 국내 우승과 해외 입상 기록을 함께 쌓은 셈이다.
유명균 감독. /사진=IMA 감독 이름 앞에 붙는 말도 분명하다. 실전 감각이다. 국내 매장대항전서 정상에 올랐고, 일본 무대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남겼다. 팀을 꾸릴 때도 대회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긴 경력보다 최근 결과와 현장 감각을 앞세운 감독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팀원은 이서현, 최승훈, 박지영, 최영준, 윤보환, 유시형, 유선호, 김현정, 이진형으로 구성됐다. 홀덤씬에서 활동하며 서로 알게 된 인연이 모였다. 토너먼트를 즐기고, 실전 감각을 같이 나눈 선수들이다.
둠이 내세운 출발점은 분명하다. “홀덤씬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된 인연들과 홀덤 토너먼트를 즐기고자 만들게 된 팀”이라고 소개했는데, 선수들이 각자 따로 대회를 뛰며 익힌 감각을 팀전 안에서 같이 시험해 보겠다는 뜻이 담겼다. 평소 한 테이블에서 경쟁자로 만났던 이들이 같은 방향을 보고 앉는 장면도 팀을 설명하는 핵심이다. 대회 참가 배경에는 팀전 자체가 주는 새로움이 있다. 둠은 “홀덤을 하면서 각자의 개인적인 목표로만 참가해왔지만, 팀전이라는 팀원과의 단합적 홀덤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색다른 홀덤을 즐기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팀원들과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기 판단만이 아니라 팀원과의 호흡까지 같이 따져야 하는 구조에서 비롯됐다.
팀 둠 로고. /사진=IMA
목표를 두고는 짧고 단호한 답이 나왔다. “모든 팀이 목표는 하나일 거라 생각한다. 저희 팀 또한 목표는 팀 우승이다”며 다른 수식은 길지 않았다. 첫 대회부터 우승을 겨눈다는 뜻이 선명하다. 대회 초대 우승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유명균 감독은 “처음 열리는 팀리그 대회인만큼 ‘1회차 팀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쟁취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한다”고 했다. 초대 팀리그 대회 첫 우승팀이라는 이름값까지 같이 노리겠다는 뜻이다. 시즌 한 번 우승이 아니라, 첫 회 대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노린다는 점에서 욕심이 분명하다. 유명균 감독 팀은 화려한 설명보다 간결한 목표를 먼저 꺼낸다. 홀덤씬에서 알게 된 인연, 개인전서 쌓은 감각, 팀전 첫 경험, 그리고 우승. 이 네 가지가 팀 소개를 이루는 큰 줄기다.
한편,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는 각 팀당 주장 1명을 포함해 10명씩 총 9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5일간 총 10경기를 치른다. 하루 2경기씩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진행한다. 9개 팀 선수 전원이 순차 출전해 총 10턴을 소화하고, 각 경기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배점은 1위 100점, 2위 70점, 3위 50점, 4위 40점, 5위 30점, 6위 25점, 7위 20점, 8위 15점, 9위 10점이다. 각 턴 1위 선수에게는 300만원이 지급된다. 팀 순위는 선수 10명이 쌓은 포인트 합계로 정한다.
파이널은 본선 순위 1위부터 9위까지 전 팀이 하루 동안 우승을 다툰다. 각 팀 10명은 릴레이 출전하고, 본선 순위에 따라 파이널 시작 스택을 나눠 받는다. 비율은 1위 25%, 2위 17%, 3위 13%, 4위 10%, 5위 9%, 6위 8%, 7위 7%, 8위 6%, 9위 5%다. 선수 교체는 최소 3회가 의무고, 그 외 팀 운용 판단은 감독 또는 주장이 맡는다.
유명균 감독. /사진=IMA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IMA)는 2023년 출범 이후 마인드스포츠로서의 홀덤을 대중에게 소개해 온 단체로, '바둑 천재' 이세돌, '포커 황제' 차민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가 참여한 ‘M-Tour’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스닥 상장 금융기업인 인카금융서비스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대회 총상금은 2억 원 규모다. 스폰서가 상금을 전액 지급하는 합법적인 팀 스포츠 대회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는 주관방송사 AsportsTV와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AsportsTV_original) 채널를 통해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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