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빛마루 특설 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 개막을 앞두고 출전 팀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각 팀이 어떤 배경 속에서 꾸려졌는지, 어떤 전력과 색깔을 갖췄는지, 감독과 선수단이 어떤 목표를 품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국내 최초 홀덤 팀리그 시대를 열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하나씩 짚어본다. [편집자주]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홀덤 프랜차이즈 잭펍(JACKPUB)서 실전을 쌓아온 플레이어들이 '잭펍 패밀리(JACKPUB FAMILY)'라는 팀으로 뭉쳤다. 프랜차이즈 각 지점서 올라온 선수들이 팀명 그대로 우승을 위해 한 팀이 된 것이다. 팀이 내세운 목표는 분명하다. "잭펍이 걸어온 길이 맞았다"는 사실을 경기력으로 각인하겠다는 각오다.
팀 색은 출발선부터 또렷하다. 잭펍 패밀리는 “서울과 경기 전역에 자리한 홀덤펍 프랜차이즈 잭펍에서 탄생한 팀”이라며 “잭펍에서 시작해 실력을 쌓아온 플레이어 중 선발된 선수들이 모여 하나의 패밀리로 뭉쳐 M-Tour 팀리그에 출전한다”고 했다. 지역 기반 동호회나 친분 위주 조합과는 다르다. 프랜차이즈 안에서 꾸준히 실전을 치르며 올라온 선수들을 묶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잭펍 대표이자 잭펍 패밀리 김시웅 대표. /사진=IMA
감독은 김시웅(닉네임 잭펍) 잭펍 대표가 맡았다. 잭펍 운영 책임자이자 플레이어로 뛰었다. 2025 APL 타이베이 미니 메인 2위, 2025 PFGT PRO 딥스택 1위, 2025 VPT 딥스택 1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팀 바깥에선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대표이자, 팀 안에선 결과를 낸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단을 꾸릴 때도 이름값보다 실제 실전 경험과 잭펍 안에서 쌓인 호흡을 먼저 봤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이다.
팀원 명단을 보면 각 지점 색도 살아 있다. 수유점 백태인(삼촌)은 2025 도쿄 APL 버텍스 도쿄 1위, 도쿄 APL 채리티 2위를 했. 해외 무대 우승 경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카드다. 같은 수유점 임대호(부처)는 2025 포커 루루 모바일 초청 대회 1위를 차지했다. 해외 대회서 실력을 인정 받은 수유점 듀오가 팀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디움 본점 소속 문성우(스피어)는 2023 WFP 신드롬 5 메인 이벤트 9위 경력이 있다. 깊은 스테이지 경험을 이미 한 차례 밟았다는 점이 적지 않다. 이정준(바플)은 2026 APL 오사카 메인 이벤트 1위, 2025 PFGT 하이롤러 3위를 기록했다. 하이롤러와 메인 이벤트 성적을 함께 갖고 있다는 점에서 팀 안에서도 가장 선명한 우승 카드 가운데 한 명으로 읽힌다.
회기점 소속 최영현(오딘)은 2026 APL 오사카 메인 이벤트 2위를 차지했다. 이정준이 1위, 최영현이 2위를 차지한 오사카 메인 이벤트 결과는 잭펍 패밀리 전력을 압축해 말해 주는 대목이다. 왕십리점 소속 김경태(경태)는 2025 슈퍼컵 인천 나이트 터보 우승 경력이 있다. 터보 구조에서 승부를 끝까지 밀어 붙인 결과를 갖고 있다는 점이 팀 전술 폭을 넓힌다.
잭펍 패밀리 팀원들. /사진=IMA
별내점 소속 손창우(손생님)는 입상 기록이 가장 다채롭다. 2025 APLxVPT 하이퍼 터보 하이롤러 2위, 2025 APLxVPT 미드나이트 릴랙스) 3위, 2025 도쿄 APL 슈퍼 터보 홀덤 2위 등 주요 경력이 화려화다. 빠른 블라인드 구조와 압축된 승부 환경에서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옥정점 소속 박인영(현모양차)은 팀원 중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잭펍 옥정점 대표이자 현역 프로 볼링 선수다. 포커 경력으로는 2026 도쿄 APL 던 러시 2위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볼링에서는 2023 상주컵 개인전 준우승, 2024 꼬마김밥컵 개인전 우승 경력이 있다. 잭펍 패밀리가 내세우는 다층적 얼굴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모란점 소속 정승욱(우기)은 수상 경력은 없지만 히든 카드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잭펍 패밀리는 ‘스타 몇 명’이 아니라 ‘패밀리 전체’에 무게를 싣는다. “서울·경기 전역에서 선발된 선수들로 프리즈아웃·엔트리 제한 환경에서 단련된 실전형 플레이어들”이라며 “승부보다 성장, 경쟁보다 패밀리십을 추구하며 잭펍이라는 문화 안에서 함께 성장해 온 패밀리, 그것이 우리 팀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말보다도 함께 올라왔다는 말을 먼저 꺼낸다는 점이 팀을 설명하는 핵심에 가깝다.
대회 참가 이유에 대해서도 잭펍 패밀리는 “JACKPUB의 모토는 ‘토너먼트 참가 전, 실전을 경험하고 연습하기 위해 설계된 공간’”이라며 “M-Tour 팀리그는 연습을 현실로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고의 팀들이 경쟁하는 M-Tour 팀리그에서 JACKPUB이 걸어온 방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 운영 철학을 실제 성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말이다. 홀덤펍이 대회 전 실전 훈련과 감각 유지가 가능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잭펍 패밀리 박인영. /사진=IMA
목표를 묻는 말에도 팀은 선을 분명히 그었다. “우승보다 먼저, 잭펍 패밀리의 이름을 이 무대에 새기는 것.” 짧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트로피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잭펍이란 이름과 문화까지 리그 안에 선명하게 남기겠다는 뜻이다. 우승을 말하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우승만 적고 끝내지 않겠다는 쪽에 더 가깝다. 팀 브랜드, 선수 육성, 리그 내 존재감까지 한꺼번에 새기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출사표도 강했다. 잭펍 패밀리는 “최고의 팀,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M-Tour는 정말로 우리 팀 모두가 기대하는 대회”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가 걸어온 방향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전역서 모인 선수들, 각기 다른 지점서 실전을 쌓아온 이력, 해외 우승과 준우승, 하이롤러 입상, 터보 구조 강자, 프로 볼링 선수 출신 대표까지. 잭펍 패밀리는 한두 명 간판선수보다 팀 전체 서사를 먼저 앞세운다.
한편,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는 각 팀당 주장 1명을 포함해 10명씩 총 9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5일간 총 10경기를 치른다. 하루 2경기씩 오전과 오후에 나뉘어 진행한다. 9개 팀 선수 전원이 순차 출전해 총 10턴을 소화하고, 각 경기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받는다. 배점은 1위 100점, 2위 70점, 3위 50점, 4위 40점, 5위 30점, 6위 25점, 7위 20점, 8위 15점, 9위 10점이다. 각 턴 1위 선수에게는 300만원이 지급된다. 팀 순위는 선수 10명이 쌓은 포인트 합계로 정한다.
파이널은 본선 순위 1위부터 9위까지 전 팀이 하루 동안 우승을 다툰다. 각 팀 10명은 릴레이 출전하고, 본선 순위에 따라 파이널 시작 스택을 나눠 받는다. 비율은 1위 25%, 2위 17%, 3위 13%, 4위 10%, 5위 9%, 6위 8%, 7위 7%, 8위 6%, 9위 5%다. 선수 교체는 최소 3회가 의무고, 그 외 팀 운용 판단은 감독 또는 주장이 맡는다.
잭펍 패밀리 팀원. /사진=IMA
'인카금융 M-Tour 팀리그 2026'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IMA)는 2023년 출범 이후 마인드스포츠로서의 홀덤을 대중에게 소개해 온 단체로, '바둑 천재' 이세돌, '포커 황제' 차민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가 참여한 ‘M-Tour’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스닥 상장 금융기업인 인카금융서비스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대회 총상금은 2억 원 규모다. 스폰서가 상금을 전액 지급하는 합법적인 팀 스포츠 대회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회는 주관방송사 AsportsTV와 공식 유튜브(https://www.youtube.com/@AsportsTV_original) 채널를 통해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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