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 공식 SNS
[Asports뉴스] 김초희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송성문이 타석과 베이스를 휘젓는 영리한 플레이로 팀의 대승에 든든한 힘을 보탰다.
송성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에게 휴식이 부여된 가운데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활약으로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16에서 0.221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부터 송성문의 출루 본능과 센스가 빛을 발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어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스스로 열었다.
이후 잭슨 메릴의 투수 앞 땅볼 때 잽싸게 홈을 파고들어 천금 같은 동점 득점을 올렸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승부의 추가 기운 6회말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팀이 5-1로 앞선 1사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를 공략해 우익수 앞 깨끗한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타점을 추가한 송성문은 이어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 플레이트를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까지 완성했다. 7회말 2사 2루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송성문의 활발한 출루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확실한 활력소가 됐다.
타선 전체가 폭발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10-4로 완파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의 군더더기 없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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