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 김은지 9단. /사진=한국기원
[Asports뉴스] 이정은 기자 = 원익이 2년 만에 성사된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에서 울산 고려아연을 꺾고 먼저 웃었다.
원익(감독 이희성)은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을 세트 스코어 3-2로 누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성사된 챔피언결정전 재대결이다. 당시 울산 고려아연에 우승컵을 내줬던 원익은 이번 1차전 승리로 설욕과 동시에 창단 첫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초반 기세는 울산 고려아연이 좋았다. 외국인 선수 랴오위안허 9단이 원익의 진위청 9단을 꺾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원익은 곧바로 주장 박정환 9단이 안성준 9단을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원익 이지현 9단이 송규상 8단을 꺾으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고려아연 최재영 8단이 이원영 9단을 누르며 승부는 최종 5국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해결사는 다시 한번 김은지 9단이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김은지 9단은 고려아연 류민형 9단을 상대로 침착한 경기 운영 끝에 승리를 거두며 팀의 3-2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은지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최종국이라고 특별히 부담되지는 않았다. 2차전에서도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28일 저녁 7시에 열린다. 원익이 승리할 경우 창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되며, 고려아연이 승리할 경우 최종 우승팀은 29일 3차전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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