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 개막식 전경. /사진=한국기원
[Asports뉴스] 이정은 기자 = 신예 기사들의 등용문인 2026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天元戰)이 7일 개막식을 열고 네 번째 대회의 서막을 올렸다.
강원도 양구군 양구종합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서흥원 양구군수와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신철우 양구군의회 부의장, 이창호 한국기원 이사, 전상룡 양구군바둑협회장 등을 비롯해 프로ㆍ아마추어 부문 선수 및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양구종합 스포츠타운 개장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국토의 정중앙인 양구와 바둑의 정중앙 천원의 상징적인 인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바둑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국 아마바둑인 350여 명이 참가한 아마추어 부문은 동호인부, 초등부, 꿈나무부, 샛별부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열띤 대국을 펼친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프로 부문에는 전기 대회 우승자 조상연 5단을 비롯해 총 42명의 신예 기사들이 출전했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예선과 6일 진행된 16강과 8강, 7일 진행된 8강과 4강을 거쳐 정준우 3단과 스미레 4단이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정준우 3단은 예선에서 윤서율 초단, 16강에서 이정은 2단, 8강에서 전기 우승자 조상연 5단, 4강에서 윤서원 2단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미레 4단은 예선에서 이승석ㆍ박태준 초단을, 16강에서 김단유 초단, 8강에서 김상영 초단, 4강에서 이주영 초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전은 8일 오전 10시부터 펼쳐지며,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현장에는 아마추어 참가자와 바둑팬들을 위한 이창호 9단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네 번째 대회를 맞이한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은 초대 및 2회 대회 우승자인 한우진 9단과 지난해 우승자 조상연 5단 등을 배출하며 신예 기사들이 가장 선망하는 대회 중 하나로 성장했다.
양구군과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강원도 바둑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하는 2026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천원전의 우승 상금은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