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승기 위원장이 용인반도체 sk클러스터 조성과정에서 안성지역에 환경적 사회적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승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성2)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안성지역에 환경적·사회적 부담이 일방적으로 전가돼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인 피해 대책 마련과 상생 협약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백 위원장은 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안성지역의 농업용수와 환경·안전 문제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와 사업 시행자 측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그러나 하루 36만 톤 규모의 방류수 유입과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송전선로 설치 등이 추진되면서 인접한 안성지역에서는 농업용수 오염과 환경·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 위원장은 특히 반도체 공장 오·폐수 방류수가 안성의 주요 농업용수원인 한천과 고삼저수지로 직방류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백 위원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와 수도권의 산업 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사회적 부담을 안성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 오·폐수 방류수를 안성의 젖줄인 한천과 고삼저수지로 직방류하는 것은 안성 농업용수의 안전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일”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바이패스(Bypass) 방식 도입을 요구했다. 백 위원장은 “인근 용인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경우 농업용수 보호를 위해 인근 저수지를 우회하는 바이패스 방식을 결정했다”며 “SK하이닉스 역시 안성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한천과 고삼저수지 직방류를 철회하고 바이패스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업용수 확보와 수질 개선은 물론 도로 및 하천 정비, 주민 편익시설 건립 등 안성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백 위원장은 “안성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다”며 “이미 체결된 상생 협약을 경기도가 책임 있게 이행하고, 안성이 감수해 온 희생에 합당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향해 “상생 협약 이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농업용수 확보, 수질 개선, 도로 및 하천 정비, 주민 편익시설 건립 등 안성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사업을 조속히 구체화해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백승기 위원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안성지역 농업·환경 및 생활 인프라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