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애독자 [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안성시가 올겨울 자연재난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한 가운데, 발 빠른 제설 작업으로 출근길 교통 혼잡과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현장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도로 제설 분야에서는 인력·장비·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제설 작업에 투입될 15톤 덤프트럭 31대를 사전 모집하고, 같은 해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 약 4개월간 금광 제설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상시 운영 체계에 돌입했다.
기상 상황과 도로 결빙 정도에 따라 제설 차량을 탄력적으로 투입함으로써 강설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시는 특별교부세 1억 1,400만 원을 투입해 소형 스노우 브러시 등 제설 장비 15대를 읍·면·동에 추가 지원했으며, 친환경 제설제 5,593톤을 사전 비축해 장비와 자재 양 측면에서 대비를 마쳤다.
상습 결빙 구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됐다. 안성시는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결빙 취약 구간 13개소에 자동 제설 시스템을 운영해 기온 하강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제설 작업 일부 외주화와 GPS 기반 관제 시스템 도입으로 제설 차량의 운행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등 운영 체계 전반을 고도화했다.
▲사진제공/ 애독자 특히 폭설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기존 5곳이던 제설 전진기지를 배티·옥정 전진기지 2곳을 추가해 총 7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별 기동성과 대응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같은 준비는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1일 밤사이 내린 눈으로 출근길 교통 혼잡과 미끄럼 사고가 우려됐지만, 안성시는 이른 새벽까지 집중 제설 작업을 실시해 주요 도로의 통행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공도읍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새벽 출근이라 걱정이 컸는데 막상 도로에 나오니 제설이 잘돼 있어 안심했다”며 “밤새 시민 안전을 위해 애쓴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는 제설 작업은 물론 한파쉼터 운영 등 겨울철 재난 전반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불편 없는 겨울나기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눈 예보 시 친환경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니 안심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2024년 갑작스러운 폭설로 8명의 사상자와 농·축산 시설 등 사유시설 6,972개소에서 약 1,774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당시의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안성시는 올해 겨울 자연재난 대응을 시정 전반의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 분야에서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겨울, 안성시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은 단순한 제설을 넘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