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에 참여한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오른쪽 끝)과 박선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왼쪽 끝)을 포함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순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피해를 막은 시민 10명이 'KB국민 지키미상'의 주인공이 됐다.
간호사와 통신사 대리점장 등 서로 다른 일터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시민들이 금융범죄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 지키미상'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시상식을 열어 생활 현장에서 금융범죄를 막은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일상의 '이상한 순간' 놓치지 않은 시민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국민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일터와 생활 현장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해 실제 피해를 막는 데 기여했다.
수상자의 직업도 다양했다. 간호사와 통신사 대리점장 등이 기지를 발휘해 경찰 수사에 협조했으며 피해금 회수에도 도움을 줬다. 전문적인 금융 업무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이상 징후를 세심하게 살피고 신고하는 행동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이 마련한 100만원의 감사 포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시민 신고와 금융회사 대응 함께 강화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수사기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일상에서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금융거래 등 이상 징후를 발견했을 때 이를 지나치지 않는 것이 피해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상식 참석자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노력과 함께 일상에서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는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며 "KB 지키미상을 통해 피해 예방에 기여한 국민들의 사례가 널리 알려지고, 적극적인 신고와 대응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객 자산 보호 위한 선제적 대응 강화"
KB국민은행도 금융회사가 갖춰야 할 사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실제 피해를 보기 전에 이상거래를 찾아내고 대응하는 시스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선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은 이상거래 탐지와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는 등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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