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KB국민은행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AI가 금융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KB국민은행이 이사회부터 미래 혁신 준비에 나섰다.
인공지능 분야를 대표하는 학계를 영입하며 디지털 금융 경쟁력과 AI 기반 경영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B국민은행은 22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정윤경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최근 문수복 전 사외이사(KAIST 전산학부 교수)의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AI 전문성 갖춘 이사회 구축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사추위는 외부 전문기관 추천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후보군을 관리해 왔다.
이번 선임 과정에서도 후보군 구성부터 자격 검증, 최종 추천까지 독립적으로 심의를 진행했으며, 총 5차례 회의와 3차례의 후보자 선별 및 검증 절차를 거쳐 정윤경 교수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정 교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과 덴마크 코펜하겐 IT대학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 소사이어티 이사도 맡고 있다.
생성형 AI 연구 선도
정 교수는 AI가 사회적 관심을 받기 이전부터 자연어처리와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책임 있는 AI,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등을 연구해 온 인공지능 전문가다.
또한 지능형 콘텐츠 생성과 사이버보안, 이상탐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비롯한 국가 연구과제와 산업체 협력 연구도 주도해 왔다.
기술 경쟁력과 다양성 모두 강화
정 교수는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028년 3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KB국민은행 사추위는 "AI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역량이 은행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정윤경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집합적 정합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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