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도 호텔 조감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여수 경도가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유치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관광 지형을 뒤흔들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남 여수 경도에 호남권 최초로 글로벌 5성급 호텔 브랜드 'JW 메리어트'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호텔 건립을 넘어, 여수 경도를 국제적 관광 거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9일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서울에서 글로벌 호텔 조성을 위한 위탁운영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과 채창선 미래에셋컨설팅 대표,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개발은 미래에셋그룹이 진행 중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 축이다. 약 65만 평 규모 부지에 1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국내외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 세계 145개국에서 약 9,80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도 39개 호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브랜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여수 경도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호텔은 총 261실 규모로 조성되며, 고급 레스토랑과 바, 컨벤션 및 연회 시설, 야외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파 등 글로벌 럭셔리 호텔의 핵심 요소를 모두 갖출 예정이다. 단순한 휴양을 넘어 기업 행사와 국제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MICE 복합 공간으로 설계돼 활용 범위를 넓혔다.
설계와 디자인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추진된다. 건축은 두바이 랜드마크 '원자빌(One Za'abeel)'을 설계한 니켄세케이가 맡았으며,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리츠칼튼 홍콩 등을 담당한 수 시임 테오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호텔 인근에는 27홀 규모의 세이지우드 여수 골프장이 자리해,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럭셔리 리조트형 모델로 차별화를 꾀한다. 온화한 기후와 해안 절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창훈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을 통해 남해안 관광 인프라의 질적 도약을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호텔 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장기적인 관광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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