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부담을 덜고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게 농협 등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장보기 비용에 한숨짓는 소비자들을 위해 149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이 투입된다.
한우 등심과 양지, 국거리, 한돈 전지 등 명절 상차림에 자주 오르는 품목은 최대 50% 할인하고, 하나로마트와 NH싱씽몰에서는 추석 관련 상품을 각각 최대 57%,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농협 등과 함께 농축산물 할인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보완한 조치다. 정부와 농협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명절을 앞두고 커지는 먹거리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농축산물 할인 1490억원...지난해의 약 3배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49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3배 규모다. 할인 행사 기간도 당초 이달 3~23일에서 일주일 늘려 추석 연휴가 포함된 30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한우와 한돈은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추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추석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한우 등심·양지·국거리와 한돈 전지 등은 하나로마트 등에서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성수품 공급 확대에 할인 지원을 더해 명절을 앞두고 집중되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장보기 비용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하나로마트 최대 57% 할인...온라인은 최대 70%
농협도 할인 행사에 힘을 보탠다. 농협은 291억원을 추가 투입하며 정부 지원액 등을 포함한 전체 할인 규모는 877억원에 달한다. 할인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과 NH싱씽몰 등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과일과 한우, 돈육, 굴비 등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밀가루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추석 상차림 품목을 최대 57% 할인한다. NH싱씽몰에서는 주요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정부와 농협이 할인 품목과 지원 규모를 함께 늘리면서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진다. 특히 육류와 과일, 수산물 등 추석 상차림에서 지출 비중이 큰 품목을 할인 대상에 포함해 명절 체감물가를 낮추는 데 무게를 뒀다.
"장바구니 부담 덜도록 할인 차질 없이 추진"
농식품부는 이번 할인 확대와 함께 추석 성수품 공급도 늘려 명절 물가 관리에 나선다. 할인 행사 기간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 만큼 명절 직전뿐 아니라 연휴 기간 장을 보는 소비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할인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함께 할인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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