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 안성시의회 의원 (공도 양성 원곡) [안성복지신문=박우열 기자] 안성시 서부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시민의 생명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공도IC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반복적인 검토에서 벗어나 관계기관 협의와 사업 실행에 즉각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성 안성시의원(공도·양성면·원곡면)은 지난 16일 열린 제242회 안성시의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공도IC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안성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 모두가 공도IC 설치를 공약했다”며 “이는 공도IC가 특정 지역이나 정당만의 요구가 아니라 공도 시민은 물론 안성시민 전체가 필요로 하는 핵심 사업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공도 지역은 안성시 최대 생활권으로 성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광역교통망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평택과 용인,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인구와 기업 물류 이동은 계속 늘고 있으나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IC와 남안성IC 사이 약 10㎞ 구간에는 진출입 시설이 없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안성IC로 집중되면서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이동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 도시 규모와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도 양기리 일대는 안성시가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서 IC 설치 후보지로 검토된 바 있다. 특히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공도IC 설치 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인 B/C가 1.32로 나타나 경제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됐다.
통상 B/C가 1을 넘으면 투입 비용보다 기대 편익이 큰 사업으로 판단한다. 공도IC는 경제성이 부족해 중단된 사업이 아니라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일부 과제가 남아 추진이 지연된 사업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따라서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며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기존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즉시 재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공도IC의 필요성은 교통 편의에만 그치지 않는다.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도 시급성이 크다. 공도IC가 설치되면 공도와 안성 서부권 주민들의 병원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도 크다. 공도IC가 설치될 경우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도 상권 활성화, 관광객 접근성 향상, 투자 유치 확대, 안성 서부권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속도로 접근성은 기업 입지와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조건 가운데 하나다. 공도IC 설치가 계속 지연될 경우 교통 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뿐 아니라 기업 유치와 지역 성장의 기회까지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 의원은 안성시에 공도IC 추진을 전담할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윤종군 국회의원에게도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안성시를 연결하는 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역할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공도IC는 특정 인물이나 정당의 성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원하고 정치가 약속한 만큼 이제는 행정이 실행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은 누가 먼저 공약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약속을 지켰는지를 기억한다”며 “공도IC는 더 이상 검토가 아닌 실행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난과 안전 문제, 지역경제의 손실은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에도 계속 누적되고 있다.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확인된 공도IC를 다시 장기간 검토 대상으로 돌리는 것은 행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안성시가 실무협의체 구성과 관계기관 협의 재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공도IC 추진을 가시화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