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23일부터 3월 6일까지 학교급식 납품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업체 860여 곳을 합동 점검한다. 충북 청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배식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소비자경제] 김영빈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약 860곳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으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확대되고, 새학기 학교급식 납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해 축산가공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 대상은 햄·소시지 등 축산가공품을 제조·판매하는 식육가공업체와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다. 최근 3년간 식육가공업체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즉석판매가공업체는 증가하고 있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식육가공업 인허가 업소는 2023년 4339곳에서 2025년 3445곳으로 줄었지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는 같은 기간 1만8119곳에서 1만8424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즉석판매가공업체 점검 대상은 지난해 160곳에서 올해 320곳으로 두 배 확대됐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작업장 내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여부, 자가품질검사 규정 준수 여부, 축산물가공품 보존 및 유통 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등이다.
아울러 불고기·갈비탕·떡갈비 등 식육가공품 약 1080건을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와 함께 동물용의약품 146종, 농약 최대 118종 등 잔류물질 오염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가 내려질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소비가 많은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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