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 (서울시 제공)[소비자경제] 김동환 기자 = 0~3세 영아를 위한 공공형 키즈카페가 박물관 안에 들어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을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만 0~3세 영아를 대상으로 한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으로, 영아가 안전하게 신체 활동과 감각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머물며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영아 동반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특별시의 대표적인 양육친화 정책 사업으로, 생활권 가까이에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성백제박물관점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박물관이라는 공공 문화시설 안에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어린이박물관 전시가 유아·초등학생 중심으로 구성돼 왔던 것과 달리, 이번 공간은 0~3세 영아에게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이를 통해 박물관의 이용 연령대를 확장하고, 영·유아 동반 가족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 (서울시 제공)공간 디자인에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동물 형상을 재해석한 요소가 적용됐다. 전설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촉감·균형·신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형적 미감과 놀이성을 함께 갖춘 체험물은 영아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헝가리의 루빅스 큐브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크기의 큐브형 놀이물과 유럽풍의 따뜻한 색채 디자인을 적용해 균형감각과 두뇌 발달을 돕는 환경을 조성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신체 발달과 감각 자극을 동시에 유도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임시 개관한 이후 1월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중인 이 공간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의 전시·교육·행사 일정과 연계해 가변형 공간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향후에는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설과 운영 방식을 보완한 뒤, 오는 5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한성백제박물관점은 영아와 보호자가 함께 안전하게 머물며 성장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박물관이 가족 모두의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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