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까지 23종 국가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23종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까지 전 생애주기 국가 바우처를 국민행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러 장의 바우처 전용 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면서 복지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총 23종의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행복카드는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하나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자바우처 통합카드로, 바우처 사업별 개별 카드 발급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됐다.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하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 보육료·유아학비, 아이돌봄서비스, 에너지바우처 등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주요 국가 바우처 사업을 추가 카드 발급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별도의 재발급 절차 없이 기존 카드로 23종 바우처 사업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민행복카드는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주요 카드사를 통해 발급되고 있다. 각 카드사 누리집이나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바우처를 신청할 때 카드 발급 상담을 요청하면 원하는 카드사와 전화 연결을 통해 발급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현대카드가 신규 통합카드 사업자로 참여한다. 현대카드는 바우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산 및 결제 인프라 구축을 거쳐 2026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를 통해 바우처 결제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해당 시점 이후 국민행복카드를 신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번 카드사 확대를 통해 국민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바우처 이용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식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기존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에 참여했던 카드사에 신규 카드사가 추가되면서 국민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바우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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