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TV=권순 기자] 딱딱한 공공기관의 상징물이 이제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가장 ‘힙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가 서울 마포에서 ‘공공 굿즈, MZ세대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공공 브랜딩이 나아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K-컬처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공공 굿즈. 이번 세미나는 국내 대표 공공 브랜드 성공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작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박항기 / 메타브랜딩 대표
“제가 준비한 내용은 케이컬처버스의 시대적 가치와 공공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무대에 나선 메타브랜딩 박항기 대표는 공공 브랜딩이 지닌 시대적 가치를 짚어냈고, 이어 완판 신화를 쓰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김미경 본부장,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해치’ 굿즈의 서울디자인재단 이현주 팀장,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조지연 팀장이 차례로 성공 노하우를 풀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공 자산이 어떻게 젊은 소비층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는지, 그 생생한 현장 전략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성창훈 / 한국조폐공사 사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한국조폐공사 그리고 서울디자인재단 네 기관이 만나서 아이디어를 공유를 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그런 뜻깊은 자리입니다”
“이 세미나는 이제 올해 1회인데, 매년 주기적으로 개최를 할 예정이고 그리고 여기서 모인 아이디어로 국민들께 좋은 상품으로 보답을 하겠습니다”
특히 눈길을 끌은 건 돈을 만드는 기관, 조폐공사의 파격적인 변신입니다.
화폐를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머니메이드’와 국민 참여형 플랫폼 ‘머니랩’을 공식 선보였습니다.
최근 품귀 현상까지 빚은 인기 굿즈 ‘돈명태’처럼, 자칫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화폐 제조 기술을 대중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승화시킨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공공의 신뢰감과 민간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국민과 소통하는 '신개념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공공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사회와 문화를 유연하게 잇는 ‘문화의 다리’로 진화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
민간과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펼쳐갈 공공 자산의 차원 높은 재발견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업뉴스TV 권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