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기술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의 주거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작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삶이 머무는 모든 공간까지 LH가 기술로 안심의 기준을 세워갑니다.
LH는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임대주택 옹벽의 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지반침하 등으로 주택 인근 급경사지의 재해 위험이 커지자, LH는 기존의 수동 점검 방식을 넘어 AI와 IoT를 결합한 지능형 실시간 관리체계를 새롭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IoT 고정밀 센서가 옹벽의 변위, 기울기, 균열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 분석엔진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변화를 탐지합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판단하며,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해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LH는 우선 높이 5m 이상, 길이 50m 이상 규모의 옹벽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구조물의 종류와 상태, 규모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을 LH 재난관리 플랫폼과 연계해 전국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집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삶의 터전입니다. LH는 기술의 힘으로 그 터전을 더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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