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7일 "충북 교총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는 듯 김병우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교총은 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자체 근거자료도 제시하지도 않으며 '지난 10년간 충북의 수능성적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적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김병우 후보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언급한 통계 자료를 '악마의 통계'라고 규정지었다는 것이다.

이에 선대위는 "이는 교육가족 모두의 피땀으로 어렵게 일궈온 충북교육 자치를 현직 교원을 회원의 대다수로 둔 단체가 앞장서 훼손하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 단체의 전 회장이 교육감 선거 후보자로 나선 상황에서 후보 초청 토론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선 것 아닌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하는 교원들의 단체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려는 듯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대신 나서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 개입과 중립의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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